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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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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합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0.0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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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가너, 삼진 10개 잡아내며 완봉 역투…피츠버그에 8-0 완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캘리포니아 '베이 에이리어'의 희비가 엇갈렸다. 아메리칸리그(AL)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와일드카드 쟁탈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져 물러났지만 내셔널리그(NL)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완파하고 와일드카드의 최종 승자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2일(한국시간)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NL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매디슨 범가너의 완봉 역투로 피츠버그를 8-0으로 이겼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4일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5전 3선승제의 NL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게 됐다.

또 올시즌 MLB 포스트시즌 매치업은 AL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캔자스시티와 LA 에인절스, NL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와 워싱턴으로 결정됐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승리하는 팀은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는 각 리그의 챔피언십시리즈에 나가게 되고 각 리그의 우승팀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다. 7전 4선승제의 월드시리즈는 올스타전에서 이긴 AL팀이 1, 2, 6, 7차전을 홈경기로 치르게 된다.

범가너와 지난 시즌까지 LA 다저스에서 뛰다가 피츠버그의 믿을만한 에이스가 된 에딘손 볼케스는 초반 3이닝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지만 4회초 샌프란시스코가 '빅이닝'을 만들면서 순식간에 전세가 기울어졌다.

샌프란시스코가 분위기를 한번에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브랜든 크로포드의 만루홈런이었다.

파블로 산도발과 헌터 펜스의 연속 안타에 브랜든 벨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상황에서 크로포드가 볼케스의 4구째 너클커브를 공략,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겨버렸다.

6회초 벨트의 타구가 2루수 닐 워커를 맞고 굴절돼 우익수 쪽으로 굴러가 펜스르 불러들이는 적시타가 되면서 5-0을 만든 샌프란시스코는 7회초에도 벨트가 중전 2타점 적시타로 7-0으로 달아났다.

8회초에는 버스터 포시가 그레고르 블랑코를 불러들이는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 피츠버그의 시즌을 막내렸다.

범가너는 10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안타 4개와 볼넷 1개만을 내주는 역투로 완봉승을 거두며 샌프란시스코의 와일드카드 획득을 도왔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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