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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만의 단거리 메달' 여호수아, 폐회식 기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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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만의 단거리 메달' 여호수아, 폐회식 기수 선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0.0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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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폐회식 선두로 입장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건 한국 육상의 간판스타 여호수아(27·인천시청)가 폐회식 한국 선수단의 기수로 나선다.

한국선수단은 3일 폐회식 기수로 여호수아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여호수아는 오는 4일 오후 7시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가장 먼저 입장해 한국 선수단을 이끌게 된다.

여호수아는 지난 1일 육상 남자 200m 결선에서 20초82의 기록으로 3위에 올라 1986년 서울 대회 장재근 이후 28년만에 단거리에서 메달을 딴 선수가 됐다. 결승선을 30m 앞두고도 4위에 머물러 메달이 어려워 보였지만 막판 스퍼트를 올려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다음날에는 남자 1600m 계주 결선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막판 투혼을 발휘하며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 3분04초03의 한국신기록으로 값진 은메달을 안겼다. 2011년 9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세웠던 3분4초05의 한국신기록을 3년만에 0.02초 앞당긴 쾌거였다.

한국의 아킬레스건이었던 육상 단거리에서 두 개의 메달을 수확했다는 상징성이 여호수아가 폐회식 기수가 된 배경으로 풀이된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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