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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아이오아이 동기 아이비아이(I.B.I), 도전중인 첫 리얼리티로 활동 탄력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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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아이오아이 동기 아이비아이(I.B.I), 도전중인 첫 리얼리티로 활동 탄력 받을까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10.18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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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누리꾼의 바람이 실제가 된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비아이(I.B.I)의 기세가 데뷔 동기인 아이오아이(I.O.I) 못지 않다.

아이비아이(이해인, 김소희, 윤채경, 이수현, 한혜리)는 아이오아이(I.O.I)와 마찬가지로 올해 1월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얼굴을 비춘 연습생들이었다. 그들은 아이오아이로 데뷔하는 것엔 실패했으나, 누리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로엔엔터테인먼트에 의해 아이비아이로 뭉쳤다. 

지난 8월 진행된 데뷔 쇼케이스 당시, 아이비아이 멤버들은 첫 싱글인 '몰래몰래' 활동이 아이비아이 활동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언급하며 관심을 부탁했고, 많은 대중들은 그들의 활동이 단발성일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그들은 '몰래몰래'의 짧은 활동이 끝난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자신들의 이름을 건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의기투합해 예능감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비아이 김소희, 윤채경, 한예리, 이수현, 이해인 [사진=JTBC 제공]

그들이 선택한 프로그램은 지난 8일 첫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헬로 아이비아이'였다. 이 프로그램에서 다섯 멤버는 방콕과 파타야로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들은 태국과 파타야로 출국하기 전 워터파크에서 개최된 사전모임부터 재미를 끌어내며 남다른 예능감을 자랑했다.

멤버들의 활약은 제작진이 제시한 '여왕게임'에서 빛났다. '여왕게임'은 여행 내내 권력을 누릴 수 있는 '여왕'을 뽑는 게임으로, 게임에서 1등한 멤버가 여왕, 꼴찌를 한 멤버가 그의 '하녀'가 됐다. 윤채경과 한혜리가 다섯 멤버 중 특히 더 여왕의 자리에 눈독을 들였고, 승부욕과 남다른 운동신경을 발휘하며 '프로듀스 101'에선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여왕게임'에서 멤버들의 의욕적인 모습이 그려졌다면, 본격적인 태국 여행에서는 멤버들의 케미 발산이 주를 이뤘다. 특히 '여왕'과 '하녀'로 동행하게 된 김소희와 이수현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유발했다.

[사진=JTBC 제공]

김소희는 게임으로 얻은 '여왕' 지위를 잘 활용했다. 그는 '여왕'이 권력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이용해 이수현을 컨트롤했다. 이수현은 김소희의 지시에 뽀글이 가발을 쓰고, 노래를 불러야 했다. 또 김소희는 이수현이 가지고 온 간식에 눈독을 들이면서 여왕의 권한으로 간식을 압수하는 등 여왕의 지위를 맘껏 누렸다.

김소희는 여왕의 모습만 보이는데 집중하지 않고 인간적인 모습도 선보였다. 그는 무서운 놀이기구를 탈 땐 겁을 먹고 못생긴 표정을 짓고, 튜브에서 내릴 때는 의도치 않은 몸개그까지 선보여 확실히 망가져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그는 방송 2회만에 예능에 완벽히 적응해 다음화 활약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중이다.

아이비아이는 현재 출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이 아닌 슈퍼스타 아이비아이가 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닌 그들의 활동이 '헬로 아이비아이'를 통해 힘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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