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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긱스, 리버풀전 무승부를 보는 시선 "무리뉴 스타일 적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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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긱스, 리버풀전 무승부를 보는 시선 "무리뉴 스타일 적응해야"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10.1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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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전 무승부 괜찮은 결과"…"24일 페네르바체전 이겨야 한다"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라이언 긱스(43)가 고전 끝에 무승부를 거둔 조세 무리뉴(53) 맨유 감독을 옹호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긱스 전 맨유 수석코치는 "올 시즌 맨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현재 상황에서는 무리뉴 감독의 스타일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맨유는 이날 리버풀 안필드에서 벌어진 리버풀과 2016~2017 EPL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전반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후반전부터는 리버풀에 주도권을 내주며 파상공세를 막기에 바빴다. 맞불을 놓기보다 수비를 하고 난 뒤 역습을 노렸다. 맨유는 이번 경기에서 기록한 유율 35%은 2003~2004 시즌 측정한 이래로 EPL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긱스는 “모두가 리버풀이 맨유를 상대로 쉽게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승부는 괜찮은 결과”라며 “루이스 판 할 전 맨유 감독 시절에는 점유율 65%에도 이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긱스는 “걸음마 단계다. 모든 것은 결과가 말해준다”며 “21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페네르바체전은 다가오는 첼시전, 맨시티전을 치르기 위한 원동력을 얻기 위해서 이겨야 한다”며 언제까지 무승부가 계속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리버풀전이 끝난 뒤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리버풀이 홈에서 승점 3을 따지 못하게 막았다. 나쁜 결과가 아니다"며 "맨유보다는 리버풀이 더 어려운 경기였다. 내가 경험한 안필드에서 경기 중 가장 조용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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