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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무리뉴, 포그바 놓고 변덕평가 '아인슈타인 언론'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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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무리뉴, 포그바 놓고 변덕평가 '아인슈타인 언론'에 일침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10.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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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최악의 선수였다가 48시간 안에 훌륭한 선수 됐다"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조세 무리뉴(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근시안적으로 폴 포그바(23)의 경기력을 판단한다며 ‘아인슈타인’들에 일침을 놓았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터키 페네르바체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A조 3차전에서 포그바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포그바는 전반 30분 페널티킥과 전반 추가시간 논스톱슛으로 맨유의 UEFA 유로파리그 2연승을 이끌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무리뉴는 경기가 끝난 뒤 “몇몇 이들의 입을 통해 포그바는 최악의 선수였다가 48시간 만에 가장 훌륭한 선수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축구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아인슈타인처럼 굴고 있는 언론들에게 말하는 것”이라고 구체적인 대상을 지목했다.

포그바는 18일 리버풀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지만 별다른 기회를 창출해내지 못하며 0-0 무승부를 받아들여야 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포그바의 7가지 끔찍한 통계 수치’라는 제목으로 그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하지만 페네르바체전이 끝난 뒤 미러는 “포그바가 이적료 8900만 파운드(1233억 원)의 가치를 증명했다. 완벽한 경기력이었다”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포그바를 선정했다.

무리뉴는 “포그바는 훌륭한 선수다. 그의 잠재력을 폭발시킬 시간이 필요하다”며 “내가 이탈리아 세리에A를 경험해봐서 알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많은 차이점이 있다”고 꼬집었다.

또 “포그바는 주위에서 실력이 좋지 못하다고 떠들어대도 슬퍼하지 않는다. 그는 침착하다”며 “항상 자신감에 차 있다. 홈에서 멋진 골을 터뜨린 것은 포그바의 적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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