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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나와라!' NC다이노스, 창단 5년만에 첫 한국시리즈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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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나와라!' NC다이노스, 창단 5년만에 첫 한국시리즈 진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0.2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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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솔로포-김성욱 투런포, 29일부터 두산과 KS 격돌

[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마침내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NC 다이노스가 가을야구 3번째 도전 만에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NC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서 7회초에 터진 김성욱의 쐐기 투런 홈런에 힘입어 8-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한 NC는 2011년 창단 후 5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NC는 오는 29일부터 정규리그 우승팀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를 치른다.

▲ [잠실=스포츠Q 최대성 기자] 김성욱(오른쪽)이 25일 LG전에서 투런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오며 포효하고 있다.

김경문 NC 감독 개인에게도 숙원을 풀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이번 시리즈 전까지 8차례 가을야구에서 준우승만 3번 거뒀던 김 감독은 다시금 우승을 차지할 기회를 잡게 됐다.

반면 LG는 이틀 연속으로 외국인 선발 자원들을 계투로 투입하는 강수를 두고도 패배에 눈물 흘려야 했다.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데이비드 허프는 홈런 2방으로 3점을 내주며 패전을 떠안았다.

선취점은 LG가 올렸다. 3회말 사사구 2개와 안타 1개로 잡은 무사 만루에서 루이스 히메네스가 4-6-3 병살타를 쳤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NC가 반격에 나섰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릭 테임즈가 우월 솔로 홈런을 날린 것. 1-1 동점이 됐다.

▲ [잠실=스포츠Q 최대성 기자] 박민우(오른쪽)가 25일 LG전에서 1루에 출루한 뒤 보호 장구를 풀고 있다.

이후 LG의 반격을 막아낸 NC는 7회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박석민이 허프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렸고 계속된 1사 1루에서 김성욱이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8회초 2사 만루에선 박민우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작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8회말 2사 2, 3루에서 정성훈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지만 9회초 이호준, 김태군에 연속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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