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0 11:52 (금)
[월드시리즈] 시카고 컵스 레스터, 세번째 반지 끼기 위해 1차전 선발 등판
상태바
[월드시리즈] 시카고 컵스 레스터, 세번째 반지 끼기 위해 1차전 선발 등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0.26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드시리즈 1차전, 클리블랜드 프랜차이즈 스타 클루버와 선발 맞대결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시카고 컵스의 '염소의 저주'를 깨기 위해 좌완 에이스 존 레스터가 출격한다. 레스터는 이미 2007년과 2013년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레스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지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201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1차전의 선발투수로 등판, 상대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와 맞대결을 벌인다.

보스턴을 통해 MLB에 데뷔한 레스터는 지난해 시카고 컵스와 6년 동안 1억5500만 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7년째 연봉 1500만 달러의 옵션까지 있는 특급 계약이었다.

레스터는 지난해 11승 13패로 당초 기대에는 약간 미치지 못했지만 시카고 컵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고 올해는 커리어 하이인 19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그에서 하비에르 바예즈와 공동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월드시리즈에서 2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레스터와 맞서는 상대는 클리블랜드 '프랜차이즈 스타'인 클루버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드래프트 지명을 받았지만 2010년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클루버는 2011년 9월 MLB로 승격한 뒤 올 시즌까지 58승 44패를 기록했다.

레스터가 32세의 나이에 벌써 FA 초특급 계약을 한 반면 30세의 클루버는 이제 빅리그 5년차다. 당연히 월드시리즈는 첫 경험이다. 그러나 클루버는 2014년 아메리칸리그(AL)에서 다승왕에 오르며 사이영상을 받는 등 계속 성장중인 투수이기도 하다.

특히 클루버는 지난해 5월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서 1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완봉승을 거두며 초특급 투수로서 입지를 점점 굳혀가고 있다.

지명타자 제도가 적용되는 AL의 클리블랜드의 홈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시카고 컵스의 지명타자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카고 컵스는 신예 카일 슈와버를 5번 지명타자에 배치했다.

지난해 시카고 컵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슈와버는 통산 타율 0.242에 그치고 있지만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했다. 지난해 디비전 시리즈와 NL 챔피언십시리즈를 통해 홈런 4개를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올 시즌은 정규리그에서 단 2경기 출전에 그쳤고 디비전 시리즈와 NL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엔트리에 들지 못했지만 월드시리즈에서 전격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이와 함께 양 팀의 1, 2번 타자도 관심이다. 시카고 컵스는 덱스터 파울러와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나서고 클리블랜드는 라자이 데이비스와 제이슨 키피니스가 공격 첨병 역할을 맡았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