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17:12 (목)
'썰전' 유시민, 최순실 존재는 '해리포터'의 '볼드모트' "이름은 다 알지만 누구도 말해선 안 되는 이름"
상태바
'썰전' 유시민, 최순실 존재는 '해리포터'의 '볼드모트' "이름은 다 알지만 누구도 말해선 안 되는 이름"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11.03 2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가 최순실을 인기 판타지 소설인 '해리포터' 시리즈의 악역 캐릭터인 '볼드모트'와 비교를 해 눈길을 끌었다.

3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의 청와대 문서유출과 국정개입 사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최순실을 '해리포터' 시리즈의 '볼드모트'에 비교했다.

JTBC '썰전' [사진 = 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유시민이 '볼드모트'와 최순실을 비교한 이유는 바로 "이름은 다 알지만 누구도 말해선 안 되는 이름"이기 때문. 유시민은 "이 정도일줄 몰랐을 뿐이지, 이미 오래 전부터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의 관계에 대해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유시민 작가는 이어 그동안 문고리 3인방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최순실이 아닌 정윤회가 주로 거론되어 온 것에 대해서도 "최순실을 아는 사람은 최순실이 설마 국정운영에 관여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힘들다"며 "그래서 정치적 경력도 있는 남편인 정윤회가 그동안 주로 거론되어 온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럼 이 사태의 시발점인 우병우 수석은 대체 어디까지 관여한 것이냐?"고 질문을 던졌고, 전원책 변호사는 "좋은 질문"이라며 최태민의 영세교와 최순실 등이 포함됐다는 '팔선녀'의 이야기를 꺼냈다.

JTBC '썰전' [사진 = 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유시민 작가도 "우병우 수석의 가족 중 여성이 팔선녀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고, 과거에도 우병우를 끌어준 것이 바로 최순실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전원책 변호사도 "우병우 수석과 문고리 3인방의 관계에 대해 이원종 전 비서실장이 한숨을 쉴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는 국감에 참여중인 이원종 비서실장이 우병우 민정수석에게 전화해 국감 출석 이야기를 한 것에 대해 "승지와 도승지가 서열이 바뀐 셈"이라며 분명 위에 있는 상관인 비서실장이 민정수석의 눈치를 보는 황당한 사태를 꼬집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