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안투라지'에서 조진웅이 톱스타 서강준을 드라마에 출연시키기 위해 안달이 났지만, 서강준이 잠시 쉬고 싶다고 말해 조진웅을 당황시켰다.
4일 오후 11시 방송된 tvN 불금불토 스페셜 '안투라지'에서 매니지먼트 대표인 김은갑(조진웅 분)은 톱스타 차영빈(서강준 분)이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영화가 언론시사회부터 평단의 혹평이 쏟아지자, 빨리 차기작을 잡아 이를 무마시키려고 한다.
김은갑은 급한대로 뻔한 재벌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대본을 가져와 차영빈을 황급히 출연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차영빈의 친구이자 매니저인 이호진(박정민 분)은 시나리오를 줬냐는 김은갑의 말에 "제가 읽어보니 너무 별로라서 아직 주지 않았다"고 말했고, 김은갑은 이호진에게 험악한 표정을 지으며 영화 제작부 막내 출신인 너가 뭘 아냐며 닥치고 시나리오나 읽게 하라고 말했다.
김은갑은 며칠 후 차영빈을 회사로 불러서 다시 드라마에 출연할 것을 권했지만, 차영빈은 시나리오를 읽었냐는 김은갑의 말에 "그거 호진이가 재미없다고 해서 안 읽었어요"라고 시큰둥하게 말한다.
김은갑은 "야, 내가 이 시나리오 읽는 순간 불알에 소름이 확 돋았다"고 과장하며 출연시키려고 하지만, 차영빈은 "형, 나 재벌이야기 이런 거 뻔한 것도 싫고, 좀 당분간 쉬고 싶어요"라며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김은갑은 이호진에게 어떻게든 차영빈이 시나리오를 읽게 하라고 으름장을 놨고, 이호진은 차영빈에게 김은갑이 말하는 드라마 대본 대신 50년대 정치깡패인 임화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인 '임화수'의 시나리오를 던져주며 "대표가 난리쳐서 못 보여준 건데, 너 이런 캐릭터 하고 싶어했잖아"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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