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청룡영화상' 후보 발표, '곡성' vs '부산행' (명단)

[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곡성'과 '부산행'의 대결이다.

7일 '제37회 청룡영화상'이 후보자(작)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제37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2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며, 총 18개 부문 시상이 진행된다. 시상식을 앞두고 총 21편의 한국영화가 최종 후보작에 올랐다.

최우수작품상 후보에는 '곡성' '내부자들' '동주' '밀정' '부산행' '아가씨'가 올라 팽팽한 경합을 예고했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곡성' 곽도원, '밀정' 송강호, '내부자들' 이병헌, '아수라' 정우성, '터널' 하정우가,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아가씨' 김민희, '굿바이 싱글' 김혜수, '덕혜옹주' 손예진, '죽여주는 여자' 윤여정, '최악의 하루' 한예리가 올랐다.

신인남우상에는 '동주' 박정민, '그물' 이원근, '날 보러와요' 이상윤, '글로리데이' 지수, '내부자들' 조우진이, 신인여우상에는 '귀향' 강하나, '아가씨' 김태리, '곡성' 김환희, '나홀로 휴가' 윤주, '스틸 플라워' 정하담이 후보로 올라 겨룬다.

이번에 발표된 수상 부문은 청정원 인기스타상, 청정원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제외한 15개 부문이다. 2015년 10월 9일부터 2015년 10월 9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했다.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와 누리꾼 투표 결과를 종합한 결과다.

'곡성'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여우상 등 총 11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가장 많은 부문에 수상후보로 지명됐다. '곡성'은 '추격자' '황해' 등을 내놓은 나홍진 감독의 영화로, 곽도원 김환희 황정민 쿠니무라 준 등 다양한 배우들의 호연과 신선한 소재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이어 '부산행'은 최우수작품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감독상 등 9개 부문(10개 후보)에 올랐다.

'아가씨'는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신인여우상 등 8개 부문, '밀정'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경쟁 중이다.

'터널'과 '내부자들'이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고 '검은 사제들'과 '아수라'가 5개 부문의 후보가 됐다. '동주'가 4개 부문에, '굿바이 싱글'과 '덕혜옹주'가 2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본 시상식에 앞서 제37회 청룡영화상 후보작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후보작 상영제'가 오는 9일(수)부터 18일(금)까지 서울 CGV여의도에서 열린다.

◆ 제37회 청룡영화상 후보 명단

최우수작품상 <곡성>, <내부자들>, <동주>, <밀정>, <부산행>, <아가씨>

감독상 김지운<밀정>, 나홍진<곡성>, 박찬욱<아가씨>우민호<내부자들>, 이준익 <동주>

남우주연상 곽도원<곡성>, 송강호<밀정>, 이병헌<내부자들> 정우성<아수라>, 하정우<터널>

여우주연상 김민희<아가씨>, 김혜수<굿바이 싱글>, 손예진<덕혜옹주>윤여정<죽여주는 여자>, 한예리<최악의 하루>

남우조연상 김의성<부산행>, 마동석<부산행>, 엄태구<밀정>, 오달수<터널>, 쿠니무라 준<곡성>

여우조연상 라미란<덕혜옹주>, 박소담<검은 사제들>, 배두나<터널> 정유미<부산행>, 천우희<곡성>

신인남우상 박정민<동주>, 이원근<그물>, 이상윤<날, 보러와요> 지수<글로리데이>, 조우진<내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