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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미르재단 월별 수입지출 내역 공개… '에꼴 페랑디' 관련 사업으로 총 6억 6천만 원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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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미르재단 월별 수입지출 내역 공개… '에꼴 페랑디' 관련 사업으로 총 6억 6천만 원 지출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11.0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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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PD수첩’에서 실소유주가 최순실 씨이고 그가 좌지우지한 미르재단이 했던 사업 중 하나인 에꼴 페랑디와 관련한 의혹을 전했다.

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 MBC 시사교양 ‘PD수첩’(CP 박상일)에서는 K스포츠와 미르재단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대기업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와 관련한 재단법인인 K스포츠와 미르재단에 총 774억 원을 내놨다. 삼성이 194억 원, LG가 78억 원, 현대가 11억 원, 롯데가 45억 원이였다.

MBC 시사교양 ‘PD수첩’ [사진 = MBC 시사교양 ‘PD수첩’ 화면 캡처]

특히 한류문화사업의 주력이라는 미르재단에게 대기업이 출현한 돈은 총 486억 원이었다. 미르재단은 프랑스의 유명한 요리 학교인 에꼴 페랑디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재단 창립 후 1년, 미르재단이 내세우는 사업은 에꼴 페랑디였다. 

‘PD수첩’에서는 미르재단의 월별 수입지출 내역을 입수해 이를 공개했다. 미르재단은 창립 후 1년간 약 19억 원을 사용했다. 에꼴 페랑디 관련해서는 총 6억 6천만 원의 지출이 있었다. 그러나 에꼴 페랑디 관계자는 “아직까지 된 게 아무것도 없다. 재정적으로 아무것도 (지원)받은 게 없다”고 전했다. 

더불어 민주당의 오영훈 국회의원도 “(미르재단이)어디에 어떻게 썼는지 (지출 내역을)제출을 안 하고 있는 거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에꼴 페랑디의 한식 학교에 대해서도 에꼴 페랑디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어떤 것도 실행된 게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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