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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하는 남자들', '힙합의 민족2' '막돼먹은 영애씨15'에 화제성도 밀려 [초점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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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하는 남자들', '힙합의 민족2' '막돼먹은 영애씨15'에 화제성도 밀려 [초점Q]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11.0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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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은 화요 심야 예능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현재까지는 화요예능 시청률 1위 '불타는 청춘'과 종편 '힙합의 민족', 케이블 '막돼먹은 영애씨'에 밀리는 모양새다. 

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방송된 KBS 2TV 새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은 2.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전국기준) '살림하는 남자들'은 첫 방송에는 김승우, 봉태규, 배드민턴감독 하태권 등이 출연해 자신들의 '살림'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살림하는 남자들'은 남자들의 살림 일상과, 알짜 정보 노하우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은 5.3%, MBC 'PD수첩'은 5.6%를 기록했다. '불타는 청춘'은 지난회 시청률 5.8%보다 0.5%P 하락했고, 'PD수첩'은 2.9%보다 2.7%P 상승했다. 이날 'PD수첩'에서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다뤘다. 

8일 첫 방송에는 김승우, 하태권, 봉태규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화면 캡처]

KBS 2TV 심야 예능에는 본래 스포츠 소재의 '우리동네 예체능'이 있었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3~4%대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해, 시청률 면에선 선전하지 않았지만 KBS 간판 스포츠 예능으로 자리잡았던 바 있다. 2013년 4월 9일 첫방송을 시작해 3년 6개월간 174부작을 방송했지만 시청률에서 고전하다 종영했다. 

그러나 이후 후속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예능 '트릭 앤 트루'나, '살림하는 남자들'도 아직까지는 뚜렷한 성적을 보여주진 못했다. '트릭 앤 트루'는 '우리동네 예체능' 후속으로 지난 1일(화요일) 방송됐으나 2.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후 수요일 오후 8시55분으로 편성대를 옮겼다. 

새롭게 화요 심야예능에 편성된 '살림하는 남자들' 역시 아직까지는 시청률 면에서 고전하고,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15'나 종합편성채널 JTBC '힙합의 민족2'에 화제성도 밀리고 있다. '막돼먹은 영애씨 15'의 경우 시즌을 따라온 고정 팬덤과 신규 유입 시청자들이 있고, '힙합의 민족2'는 매회 예상외의 새로운 출연자들이 등장하며 신선함을 준다. 

8일 방송된 '막돼먹은 영애씨 15'는 2.342%를 기록했다.(이하 유료방송가구) 7일 방송 시청률 1.882%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힙합의 민족2'는 1.068%(유료방송가구)의 시청률을 보였다. '힙합의 민족2'에는 'K팝스타' 출신 이미쉘이 출연해 출중한 랩 실력을 선보여 좌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과연 '우리동네 예체능' 후속 편성된 '살림하는 남자들'이 화요 예능 틈에서 생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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