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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최순실, '더블루케이' 증거인멸 위해 또 다른 회사 '더운트'도 만들었다…금고 속 자료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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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최순실, '더블루케이' 증거인멸 위해 또 다른 회사 '더운트'도 만들었다…금고 속 자료는 어디로?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11.1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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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추적60분'에서 최순실이 만든 회사인 '더블루케이'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최순실의 또 다른 회사인 '더운트'에 대해 밝혀냈다.

1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KBS '추적60분'에서는 최순실이 만든 회사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중요한 자료가 있을 것으로 짐작되는 '더블루케이'의 압수수색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KBS '추적 60분' [사진 = KBS '추적 60분' 방송화면 캡처]

검찰은 최순실에 대한 고발이 들어간 후에도 한참이나 시간이 지나서 뒤늦게 압구정에 위치한 최순실 소유의 건물에 있던 '더블루케이'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으나, 당시 검찰이 빈 상자를 들고 나오는 모습이 언론에 의해 포착되어 큰 비난을 받았다.

더욱 큰 문제는 검찰이 압수수색을 했을 당시 이미 '더블루케이'는 사무실을 폐업하고 다른 곳으로 옮겨간 이후였다는 것이다. '추적60분'은 취재를 통해 '더블루케이'의 사무실 집기 등이 최순실이 만든 또 다른 회사 '더운트'로 이동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더운트' 역시 최순실이 국내에 입국해 검찰조사를 받기 시작하자 모든 사무실 집기와 서류 등을 어디론가 실어나르고 잠적했다. '더운트'의 짐들은 모두 하남의 한 물류센터 창고로 옮겨졌고, 검찰은 뒤늦게 이 물류센터 역시 압수수색을 했지만 '더운트'에 있었다고 한 두 개의 대형금고 안에 들어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서류 등 자료의 행방은 묘연했다.

'추적60분'은 이외에도 검찰이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형사부에 사건을 배치한 것에 대해 검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검찰이 수사에 대한 큰 의지가 없음을 스스로 보여준 것"이라며 "오히려 이를 통해 관련자들에게 조심하라는 경고지령을 내린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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