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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정윤회 게이트와 청와대 문건유출사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 회유와 이해할 수 없는 검찰 조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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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정윤회 게이트와 청와대 문건유출사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 회유와 이해할 수 없는 검찰 조사 있었다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11.1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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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추적60분'에서 정윤회 게이트와 청와대 문건유출사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집요한 회유와 이해하기 힘든 검찰조사가 뒤따랐다는 것을 언급했다.

1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KBS '추적60분'에서는 현재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의 서막과도 같았던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일명 '정윤회 게이트'에 대한 이해할 수 없는 검찰 조사에 대해 언급했다.

KBS '추적 60분' [사진 = KBS '추적 60분' 방송화면 캡처]

2년 전인 2014년 11월 28일 세계일보는 청와대의 비서실 인사 교체에 대해 정윤회가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제1부속 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 비서관 등 일명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 비선조직을 이용해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이 기사를 작성한 세계일보의 박현준 기자는 '추적60분'과의 인터뷰에서 "검찰에서 이 사건에 대해 수사할 때 비선실세에 대한 국정농단은 대충 겉핥기 식으로 넘어가버리고, 어디서 이 문건유출에 대한 정보를 얻었는지를 집요하게 파고들었다"고 증언했다.

또한 청와대 문건 유출의 당사자로 지목된 서울경찰청 정보1분실 소속의 최경락 경위는 문건 유출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뒤 "경찰은 힘없는 조직"이라는 유서를 남기고 마티즈 안에서 숨진 시체로 발견됐고, 같은 소속의 한일 경위는 정신병원에 입원했다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2년 만에 입을 열며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의 회유가 있었다고 증언했다.

'추적60분'은 2년 전 벌어진 일명 '정윤회 게이트' 당시 정작 사건의 핵심인 비선실세에 의한 국정농단에 대한 조사는 대충 넘어가고, 이 문건을 어떻게 입수했냐만 집요하게 파고들었던 검찰의 태도가 현재 불거진 '최순실 게이트'를 키워냈다며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특검을 진행할 경우 2년 전 '정윤회 게이트'부터 다시 엄중하게 조사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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