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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라디오 '철든 생각' 간접적 비판, "누가 누구에게 미안해야 할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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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라디오 '철든 생각' 간접적 비판, "누가 누구에게 미안해야 할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11.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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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MBC 오전 라디오 프로그램인 '굿모닝FM 노홍철입니다'가 매일 코너 중 하나인 '철든 생각'으로 현재 시국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18일 굿모닝FM 노홍철입니다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철든 생각'이 게재됐다. '철든 생각'은 노홍철이 청취자들이 준 사연과 함께 짧은 글귀를 읽어주는 코너로, 매일 인스타그램에 글이 올라온다. 

이날 방송에서 노홍철은 "제대로 보아 주질 못해 가을에게 참 미안하다. 그리고 나에게도 참 미안하다. 누가 누구에게 미안해야 할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그렇게 미안하고 안쓰러울 뿐이다"라는 문장들을 읽었다.

노홍철 [사진=노홍철 인스타그램]

노홍철이 읽은 문장 중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직접적으로 꼬집는 문장은 없었다. 하지만 '누가 누구에게 미안해야 할 지는 모르겠지만' '미안하고 안쓰러울 뿐이다'의 부분에서 현재의 시국에 대한 미안함과 비판의 마음이 담겨 있는 것으로 추측됐다.

노홍철이 라디오에서 시국과 관련한 콘텐츠를 꼽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16일 방송에서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삽입곡인 김범수의 '나타나'를 선곡했다.

노홍철은 방송을 통해 "이 노래가 너무 듣고 싶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길라임 가명 사용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15일 JTBC '뉴스룸'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시크릿가든' 여주인공인 '길라임'의 이름으로 차움병원을 방문했다는 것을 넌지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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