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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7시간, 끝 아니다? '시사탐사' 프로그램 자존심 세워 [초점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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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7시간, 끝 아니다? '시사탐사' 프로그램 자존심 세워 [초점Q]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6.11.2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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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그것이 알고싶다'가 세월호 7시간을 보도한 데 이어 엘시티 수사, 박정희·육영수 관련 취재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19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차순실 게이트 관련, 차움병원에 대한 의혹과 그동안 금기어였던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진실을 다뤘다.

'그것이 알고싶다' 엘시티 비자금 제보 공지 [사진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그동안 방송 3사에서 '최순실'이라는 이름은 들을 수 없었다"며 언론의 외면이 현재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스스로 반성하는 참언론의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그것이 알고싶다'가 본격적으로 시사탐사 프로그램으로 전향할까? 그동안 '그것이 알고싶다'는 미제사건과 같은 범죄 탐사를 위주로 진행했다. 그러나 최근 '최순실 게이트' 등 정치권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들을 보도하면서 '그것이 알고싶다'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박정희·육영수 관련 제보를 받는다는 공지를 하며 세월호 7시간의 후속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모든 것을 파헤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된 엘시티 비자금 관련 제보 또한 모을 예정이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그동안 'PD수첩'과 같은 시사탐사 프로그램과 달리 범죄·미스터리 사건 위주로 다뤄왔다. 그렇기 때문일까? 이번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7시간의 경우, 기대에 못미치는 취재력이었다는 시청자들의 평가가 있기도 했다.

그런 '그것이 알고싶다'가 타 방송사의 시사탐사 프로그램의 식물화 이후 유일하게 남은 탐사취재 프로그램으로서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까? '최순실 게이트'가 불러온 시사프로그램의 지각변동에 많은 시청자들이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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