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양용선 기자] '복면가왕'에서 가수 알리로 밝혀진 팝콘소녀가 양철로봇의 강력한 도전에 가왕 자리를 지켜내는 데 실패했다. 강력한 가왕으로 평가받던 알리의 탈락은 신용재로 추정되는 양철로봇의 장기 집권을 예상케 하는 것이기도 하다.
20일 방송된 MBC 경연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 가왕' 43대 가왕전에서는 가왕 팝콘소녀와 도전자 양철로봇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두 사람의 대결은 신기에 가까운 가창력의 충돌이었다. 신용재로 추정되는 양철로봇은 감미로운 발라드로 팝콘소녀는 댄스곡을 들고 나왔다.
특히 팝콘소녀는 가왕답게 화려한 무매매너로 관객들과 판정단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아버렸다. 심지어 뛰어난 랩 실력까지 선보인 팝콘소녀는 자신이 전 장르에 걸쳐 뛰어난 능력을 갖춘 가수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43대 가왕전의 우승은 신용재로 추정되는 양철로봇으로 결정돼 버렸다. 팝콘소녀가 대단한 실력으로 맞섰지만 감미로움으로 사람들의 마음속에 파고든 양철로봇의 벽은 넘지를 못했다.
팝콘소녀는 알리로 밝혀졌다. 만약 양철로봇이 신용재가 확실하다면 두 사람은 불후의 명곡 이후 두 번째 대결을 펼친 것이다. 당시에도 뛰어난 노래 실력을 갖춘 초고수들답게 승부를 가리지는 못했다. 앞으로 신용재 추정의 양철로봇은 장기집권 체제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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