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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푸른 바다의 전설' 인어 전지현과 사기꾼 이민호는 어떤 운명을 맞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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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푸른 바다의 전설' 인어 전지현과 사기꾼 이민호는 어떤 운명을 맞이할까?
  • 김윤진 인턴기자
  • 승인 2016.11.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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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진 인턴기자] “진정한 사랑 이야기에 엔딩은 없다.” 소설 갈매기의 꿈의 저자 리차드 바크의 말이다. 

지난 16일 첫 방송을 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에 어울리는 문장이 아닐까?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 속에 방영을 시작한 이 드라마는 1화부터 16.4%의 기록을 세웠다. 이어 다음날 방송된 2화는 15.1%로 1위를 차지했다. 

3년 만에 새로운 작품으로 찾아온 전지현과 이민호의 출연 소식은 대중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또한 ‘푸른 바다의 전설’의 독특한 소재도 신선함을 주었다.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포스터.  인어역의 전지현(왼쪽)과 사기꾼역의 이민호가 펼칠 사랑의 결말이 어떻게 그려질지 일찌감치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  [사진= ‘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제공]

드라마는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다. 어우야담은 강원도 북쪽 지역에 사는 김담령이라는 한 원님이 바닷가 어부의 집에서 하룻밤 묵게 되었고, 어부는 여섯 마리의 인어를 잡아 왔다. 그 소식을 들은 원님도 나가서 인어를 보니 사람과 비슷한 모습이었다. 인어들은 소리 없이 하얀 눈물만 흘렸다. 이를 본 김담령은 어부에게서 인어를 빼앗아 바다로 돌려보냈다.

이런 이유로 옛날의 인연이 현재로 이루어진 것일까? 판타지 로맨스인 ‘푸른 바다의 전설’은 이러한 요소가 반영되어 400년 전 과거에서 출발했다. 이후 심청(전지현 분)은 1598년 조선시대 때 자신을 살려준 허준재(이민호 분)와 현대에서 만남이 이어졌다.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의 두 주역 이민호와 전지현.  [사진= SBS ‘푸른 바다의 전설’ 방송화면 캡처]

아직은 드라마가 초반이지만 전지현과 이민호의 엔딩은 어떻게 될까? 우리나라의 인어공주와는 달리 덴마크 작가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는 사랑을 이루지 못한 채 물거품이 되어 사라진다는 결말을 맞이했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또 다른 전개가 나올 수도 있다.

서로가 진정한 사랑을 한다면 엔딩이 없다는 말이 맞지만 예상 외로 동화책의 내용처럼 슬픈 결말로 끝이 날 수도 있지 않을까. 앞으로 이어질 인어 전지현과 사기꾼 이민호의 마지막은 행복과 슬픔, 두 가지 중 어떤 모습일지 ‘푸른 바다의 전설’를 보는 시청자들을 일찍부터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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