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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일본 팬들 위해 뮤지컬 넘버 일어로 불렀다… "나는 행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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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일본 팬들 위해 뮤지컬 넘버 일어로 불렀다… "나는 행복한 사람"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12.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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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도쿄에서 뮤지컬 갈라쇼를 진행한 김준수가 일부 곡들을 일본어로 선보이며 팬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사로잡있다.

15일 오전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김준수가 8년만에 찾은 도쿄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개최된 '2016 XIA Ballad&Musical Concert with Orchestra vol.5 in Japan'에서 자신의 뮤지컬을 처음 보는 일본 팬들을 위한 초특급 팬 서비스를 선보이며 더할 나위 없는 공연을 펼쳤다"고 전했다.

공연 당시 김준수는 뮤지컬을 직접 보지 못했던 일본 관객들을 위해 뮤지컬 '엘리자벳'의 넘버 '마지막 춤', 뮤지컬 '드라큘라'의 넘버 'Life after Life', 뮤지컬 '데스노트'의 넘버 '게임의 시작'을 일본어로 번안한 뒤 열창했다. 김준수는 일본어로 처음 불러보는 넘버들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김준수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김준수는 일본 팬들을 위해 공연을 새롭게 구성했다. 그는 이번 도쿄 공연에서 서울 공연과 달리 수정된 세트리스트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했다. 옥주현, 오소연 등의 도움 없이도 무대를 꽉 채우는 모습을 보여 준 것이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넘버를 열창한 뒤 마이크를 잡은 김준수는 “’도리안 그레이’때 에피소드를 한가지 말씀 드리겠다. 원래 의상이 지금보다 훨씬 타이트했는데, 제가 무대에서 연기를 하고 있을 때 관객 여러분들의 시선이 제 얼굴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가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김준수는 공연 말미 "여러분들 덕분에 저는 누구보다도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지금까지 만들어온 추억보다 앞으로 여러분들과 행복한 추억을 더 많이 만들어 가고 싶은 마음이다. 딱 2년만 기다려달라. 건강하게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군입대 전 마지막 연말콘서트를 찾아온 일본 팬들에 대한 감사인사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김준수는 15일 오후 도쿄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마지막 공연을 펼치며, 26~27일 오사카에서 다섯 번째 연말 콘서트 일본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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