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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최다득표 어찌 이견 있으랴! 에스버드는 휘청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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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최다득표 어찌 이견 있으랴! 에스버드는 휘청대지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1.0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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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단비(27) 최다득표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인천 신한은행은 휘청대지만 김단비는 독보적이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에서 7승 13패, 승률 0.350으로 6개 구단 중 5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인천 홈 성적은 5승 5패로 무난한데 원정 성적은 2승 8패로 처참하다. 4라운드에서는 5전 전패를 당했다. 김단비를 받쳐줄 토종이 없다.

▲ 신한은행 에이스 김단비(가운데)가 WKBL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국내선수 최다표를 획득했다. 5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공개한 올스타전 투표 결과 김단비는 4304표로 3218표의 배혜윤(삼성생명)을 따돌리고 국내선수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올스타전은 오는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사진=WKBL 제공]

정선민, 전주원을 앞세워 통합 6연패를 달성했던 여자농구 명문 ‘레알 신한은행’의 안타까운 현주소다. 이러다 지난 시즌(5위)처럼 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할지 모른다.

그렇지만 김단비만큼은 변치 않고 최고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5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공개한 '별들의 축제' 팬 투표 결과 김단비는 토종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단독선두 질주를 이끄는 박혜진 임영희(이상 우리은행)도, 3점슛 성공 1·2위 김연주(신한은행) 강이슬(KEB하나은행)도 김단비의 인기를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

김단비는 올 시즌 평균 15.1득점(2위), 6.8리바운드(7위), 3.6어시스트(4위)에 올라 있다. 득점과 리바운드는 국내 1위. 최다득표는 당연한 결과다.

워낙 출중하다 보니 신한은행과 맞붙는 팀은 ‘김단비만 막으면 이긴다’는 생각으로 그를 집중마크하지만 김단비는 아랑곳 않고 매 경기 고군분투하고 있다. 

아직 포기는 이른 신한은행이다. 우리은행이 18승 1패로 멀찌감치 떨어져 있어 2위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의 승차는 3.5경기 밖에 나지 않는다.

김단비가 올스타전 최다득표 1위 기운을 업고 신한은행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신한은행은 전반기 2경기(KDB생명, 우리은행)를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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