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단식 손완호 결승 진출…여자단식 성지현은 결승행 좌절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한국 배드민턴 남자 복식 간판 이용대(26·삼성전기)-유연성(28·수원시청) 조가 덴마크오픈 2연패를 눈앞에 뒀다.
이용대-유연성(세계랭킹 1위) 조는 18일 밤(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2014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준결승전에서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세계랭킹 3위) 조를 2-0(21-14 21-17)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데자뷰였다. 2013년 국가대표 남자 복식 파트너를 이룬 뒤 처음으로 이 대회에 함께 나섰던 이용대-유연성 조는 당시 보에-모겐센 조를 준결승에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올 8월 세계개인선수권대회와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던 이용대-유연성은 이번 대회에서 그간 목말랐던 우승의 갈증을 풀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용대-유연성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열리는 결승에서 중국의 장난-푸하이펑과 맞붙는다.
남자 단식 세계랭킹 7위 손완호(26·김천시청)는 톈허우웨이(중국·세계랭킹 14위)를 2-0(21-17 21-9)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 세계랭킹 2위 천룽(중국)과 우승을 놓고 겨룬다.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천룽에 져 4강에 들지 못했던 손완호는 당시 맺혔던 한을 풀기 위해 코트로 나선다.
반면 여자 단식 성지현(23·MG새마을금고·세계랭킹 4위)은 세계랭킹 1위 리쉐루이(중국)에 0-2(17-21 12-21)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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