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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마샬 불만 폭발, 무리뉴 감독과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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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마샬 불만 폭발, 무리뉴 감독과 이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1.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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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타임스 "마샬이 무리뉴의 공개 비판에 불만"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앙토니 마샬이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불편한 동거’가 지속될 수 있을까. 아니면 이별의 시작을 암시하는 신호일까.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27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마샬을 공개 비판한 뒤부터 둘의 사이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며 “마샬은 무리뉴의 발언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2일 스토크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마샬은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 후 무리뉴는 “마샬은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우리는 그 포지션에 5명의 선수가 있다. 한 선수에게만 기회를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마샬은 EPL 31경기에 출전해 11골 4도움을 기록, 맨유의 새로운 공격옵션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의 부임 이후 출전 기회가 눈에 띄게 줄었다. 팀이 치른 22경기 중 13경기(선발 9경기)에 출전하며 2골 3도움에 그치고 있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마샬의 불만은 무리뉴의 말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 마샬이 선발 출전한 EPL 9경기에서 맨유는 5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패전을 떠안은 왓포드전도 마샬이 부상을 입어 38분 만에 교체된 경기였다.

최근 선발 출전한 3경기에서도 마샬은 2골을 넣었다. 미들즈브러전에서는 4개의 슛 중 3개를 유효슛으로 연결했다. 1골과 함께 골대를 강타하는 슛도 있었다. 영국 축구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마샬에게 최고점인 9.3의 평점을 부여했다.

이정도면 마샬이 불만을 나타낼만 하다. 앞서 마샬의 에이전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에서 임대 제의를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24일 익스프레스는 마샬의 훈련 불참 소식을 전하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서로에 대한 불만을 나타낸 마샬과 무리뉴가 틀어진 관계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이적설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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