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하희도 기자] 어디까지가 예능,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정다은 아나운서와 조우종이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비즈니스 파트너' 김지민이 소환됐다. 

조우종과 정다은 아나운서가 5년째 열애 중으로, 3월 결혼한다는 소식이 6일 밝혀졌다. 이 소식과 관련해, 기사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생뚱맞게 개그우먼 김지민이 언급됐다. 정다은 아나운서가 아닌 김지민이 관심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김지민과 조우종은 지난 2013 KBS 2TV 예능 '풀하우스'에 함께 출연했다. '풀하우스'에서 김지민과 조우종은 티격태격하는 콘셉트로 웃음을 줬다. 두 사람의 미묘한 호흡으로 인해, 둘 사이가 잘 어울린다는 시청자의 평으로까지 이어졌다. 

김지민과 조우종은 이밖에도 '인간의 조건'이나 '나 혼자 산다' 등 다양한 예능에서 자주 엮였다.

이 때문에, 이같은 농담을 타고 두 사람이 열애 중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2014년, 김지민이 조우종의 아래층으로 이사왔다는 것이 밝혀지며 누리꾼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그러나 조우종과 정다은 아나운서의 교제 기간을 생각해보면, 실제로는 그 당시에도 조우종은 정다은 아나운서와 연애 중이었단 말이 된다.

김지민과 조우종의 심상치 않은 러브라인은 불과 지난해 12월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도 언급됐다. 

당시 김지민은 "조우종이 내게 관심이 있었단 걸 느끼긴 했는데, 다른 방송에서 다른 여성분들의 전화번호를 묻는 걸 봤다"고 발언했다. 조우종은 과거 김지민과 엮였는데, 전현무와 김지민의 열애설이 불거지며 자신의 지분이 없어졌다며 푸념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렇게 수년간에 걸쳐 함께 언급돼 온 두 사람이기에, 사실 조우종의 연인이 정다은 아나운서였단 사실이 밝혀지며 일부 누리꾼들은 여기에 장난스레 김지민을 거론하고 있다.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자를 연상케 하는 비즈니스 커플(?)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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