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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국민면접' 안철수 편 시청률 하락,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과 연결짓기 어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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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국민면접' 안철수 편 시청률 하락,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과 연결짓기 어려운 이유
  • 하희도 기자
  • 승인 2017.02.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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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하희도 기자]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때문일까? 혹은 '대선주자 국민면접'의 신선함이 떨어지기 때문일까?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안철수, 유승민 등이 출연하는 '대선주자 국민면접'의 시청률이 점점 하락하고 있다.

1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 편은 전국 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이 15일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출연했다. [사진=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방송화면 캡처]

'대선주자 국민면접'의 시청률은 점점 하락하고 있다. 첫날 문재인 편이 7.3%, 둘째날 안희정 편이 7%, 셋째날 이재명 편이 5.8%를 기록한 바 있다. 넷째날 안철수 편 역시 시청률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대선주자 국민면접'의 시청률을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과 동일선상에 두고 보기는 어렵다. 현재 각종 지지율 여론조사에 의하면 문재인 후보가 차기 대선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다고는 하나, 지지율이 곧 시청률로 이어지진 않았다. 

현재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 결과를 보면, 안철수가 이재명보다 높은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으나 시청률 면에서는 오히려 더 낮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대선주자 국민면접'이 첫 방송 때는 신선한 콘셉트로 보였으나, 매번 반복되는 구성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채워주지 못하는 질문 수준, 구성을 보이며 인기를 잃은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15일 방송에서는 '백신 개발'로 유명한 안철수가 "기득권 바이러스와 싸우겠다"는 멘트로 자기소개를 했다. 안철수는 '부자 대선후보'라는 비판에 대해 어떤 과정을 통해 재산을 모은 것인지 언급하기도 했고, 국방 분야를 더욱 튼튼히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대선주자 국민면접'은 총 5부작으로, 안철수 편에 이어 16일에 마지막회를 방송한다. 16일에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출연한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현재 비교적 낮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승민이 '대선주자 국민면접'으로 지지율 순위를 바꿔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안철수까지 야권 차기 대선후보가 출연했다면 이번엔 보수 세력인 유승민이 출연하게 되며, 앞선 출연자들과는 어떤 차이점을 보여주게 될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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