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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김요한 53점 폭발' LIG, 우리카드에 대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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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김요한 53점 폭발' LIG, 우리카드에 대역전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0.2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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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사상 4번째 후위공격 800득점 돌파

[스포츠Q 민기홍 기자] LIG손해보험이 우리카드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LIG손해보험은 25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전에서 먼저 2세트를 내주고도 3세트를 따내며 3-2(22-25 18-25 25-19 25-20 15-7)로 승리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일격을 당했던 LIG손해보험은 이날 승리로 1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우리카드는 개막 후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인 7위에 머물렀다.

▲ 김요한(왼쪽)이 25일 우리카드전에서 23점을 올리며 LIG손해보험의 시즌 첫 승에 기여했다. 지난 20일 홈 개막전인 한국전력전에서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는 김요한. [사진=KOVO 제공]

외국인 공격수 에드가의 맹활약이 빛났다. 그는 블로킹 3개를 포함해 홀로 30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토종 거포 김요한 역시 23점을 올리며 제몫을 톡톡히 했다.

초반은 우리카드의 분위기였다. 우리카드는 까메호를 내세워 1,2세트를 가볍게 잡았다. 라이트 김정환의 오픈, 센터 박진우의 속공도 살아나며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3세트에 들어서자 경기 양상이 바뀌기 시작했다. 침묵했던 에드가, 김요한 쌍포가 폭발하기 시작했다. LIG손해보험은 에드가의 백어택, 김요한의 퀵오픈으로 착실히 점수를 쌓았고 노재욱이 블로킹까지 더하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기세를 올린 LIG손해보험은 4세트 마저 가볍게 잡았다. 에드가는 4세트에서만 83.33%의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10점을 올렸다. 김요한도 우리카드의 코트에 연속으로 강스파이크를 날렸다.

둘은 5세트 들어 11점을 합작하며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요한은 역대 통산 4번째로 후위득점 800점을 돌파해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우리카드는 까메호가 28점, 최홍석이 1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박상하, 신영석, 안준찬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의 입대로 생긴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첫 승 신고를 다음 경기로 미뤄야만 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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