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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성, 오사카시장배 주니어테니스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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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성, 오사카시장배 주니어테니스 준우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0.2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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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랭킹 25위 선수에 0-2 패배…내달 2일 이덕희배 출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주니어 유망주’ 정윤성(16·양명고·주니어 랭킹 20위)이 마지막 상대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했다.

정윤성은 26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오사카시장배 슈퍼주니어 테니스 챔피언십(그레이드A) 남자 단식 결승에서 미국의 테일러 프리츠(주니어 랭킹 25위)와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0-2(6-7<2> 3-6)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오사카시장배는 1993년 월드 수퍼주니어 챔피언십(GA)으로 창설됐으며 2001년 오사카시장배로 대회 명칭이 바뀌어 해마다 열리고 있다. 1994년 전미라가 여자 단식, 2004년 전웅선(구미시청)이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또 전 세계랭킹 1위 아멜리에 모레스모(35·프랑스),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4·덴마크)를 비롯해 옐레나 도키치(31·호주), 빅토리아 아자렌카(25·벨로루스), 마르코스 바그다티스(29·키프로스), 마린 칠리치(26·크로아티아), 라이언 해리슨(미국)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거쳐 간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 주니어대회다.

▲ 정윤성(왼쪽)과 프리츠가 26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오사카시장배 슈퍼주니어 테니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이날 정윤성은 프리츠를 상대로 서로 서브게임을 지키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5-4 세트포인트에서 상대의 강력한 서브에 한 게임을 내주고 40-0으로 앞서다 브레이크 당해 5-6으로 뒤졌다. 이후 브레이크에 성공한 정윤성은 6-6 타이 브레이크를 이어갔다.

타이 브레이크에서 여섯 차례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결국 2-7로 첫 세트를 빼앗긴 정윤성은 두 번째 세트에서 상대의 강력한 서브와 네트 플레이에 흔들려 3-6 패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정윤성은 “아쉽지만 좋은 경험을 했고 이번 대회에서 부족했던 것을 수정하고 보완해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대회를 마친 정윤성은 27일 귀국해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음달 2일부터 춘천에서 열리는 이덕희배 춘천국제주니어대회와 서귀포에서 열리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주니어테니스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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