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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터지는 두산베어스 화수분, 박치국 넌 또 누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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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터지는 두산베어스 화수분, 박치국 넌 또 누구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3.0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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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두산 베어스의 화수분 야구가 끝을 모른다. 계속해서 새로운 스타들이 발굴되고 있다.

이번에는 우완 사이드암 투수 박치국(19)이다.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박치국은 7일 일본 미야자키 아이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2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산 구단에 따르면 최고 시속 140㎞의 속구엔 힘이 있었고 퀵 모션과 견제 동작도 좋았다.

▲ 박치국이 7일 한화와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제물포고 출신인 박치국은 2017 신인 드래프트 2차 1번 지명을 받고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달 27일 소프트뱅크 2군과 경기에서 2⅓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던 박치국은 이날 캠프 첫 선발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주무기인 커브의 제구가 흔들려 고전했지만 속구가 위력적이었다.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고 몸쪽 승부를 할 줄 알아 올 시즌 1군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두산 코칭스태프의 평가다.

경기 후 박치국은 “결과는 좋았지만 과정은 만족스럽지 않다. 제구가 흔들려 타자와 힘든 싸움을 했다”며 “거창한 목표보다 매일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뿐이다. 시범 경기 때도 자신 있게 내 공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두산은 박치국의 무실점 호투와 김승회(1이닝 무실점), 김성배(1이닝 무실점), 홍상삼(1이닝 무실점), 김강률(1이닝 무실점) 등 계투진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를 9-2로 꺾었다. 임진우(1이닝)와 이현호(1이닝)는 각각 1실점을 기록했다.

박치국이 김명신과 더불어 두산 마운드의 '영파워'를 뿜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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