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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고등래퍼' 장용준, 장제원 응원 등에 업고…지금 필요한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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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고등래퍼' 장용준, 장제원 응원 등에 업고…지금 필요한건 뭐?
  • 하희도 기자
  • 승인 2017.03.13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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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하희도 기자] 엠넷 '고등래퍼'에서 하차한 후 '쇼미더머니6' 출연 의사를 밝힌 장용준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방송에서 하차했지만 장용준의 모습은 '고등래퍼' 곳곳에서 확인 가능했다. 이미 녹화해뒀던 '고등래퍼' 방송분이 전파를 탔기 때문으로, 모자이크된 장용준의 모습이 담겼다. 최근 방송된 '고등래퍼'에까지 모자이크가 등장해, 그가 서바이벌 대결에서 거듭 살아남았음을 알 수 있었다.

이렇듯 랩 실력만 따지자면 뛰어난 수준이지만, 장용준의 '인성 논란'은 해결되지 않았다. 장용준은 '쇼미더머니6'를 통해 대중의 이런 부정적인 생각을 바꿀 수 있을까?

13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이 아들 장용준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사진은 JTBC '썰전' 출연 당시 장제원 의원의 모습. [사진=JTBC 제공]

장용준과 아버지인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은 이 논란에 대해 나란히 사과의 뜻을 밝힌 상황이다. 장용준은 '고등래퍼'를 하차하며 자필편지를 통해 "예민한 사춘기를 보내면서 학업과 음악 사이 고민을 하고 있었고, 부모님과의 갈등도 매우 깊었다"며 사정을 설명했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장제원 의원 역시 자신이 아들을 잘 돌보지 못해 이같은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사과했다.

공식적인 사과는 마쳤고, 이젠 진정성의 문제다. 장용준은 '고등래퍼' 하차 후 SNS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 중으로, 누리꾼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장용준이 SNS 라이브에서 "나는 원래 관종이다" 등 발언을 한 것이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선 논란에 올랐기 때문이다. 적지 않은 누리꾼들은 더이상 구설수를 만들기보다, 실력으로 보여주는 것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장제원 의원은 장용준을 잘 지켜보며 응원해주겠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장제원 의원은 13일 tbs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3주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장제원 의원은 "가정 문제로 실망을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다. 앞으로 저희 아들(장용준)을 성원하면서 잘 지켜보겠다. 그동안 응원, 비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이 '고등래퍼' 하차 후 '쇼미더머니6' 출연 의사를 밝혔다. [사진=엠넷 '고등래퍼' 방송화면 캡처]

장제원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시원시원한 발언으로 주목받은 '청문회 스타'다. 그렇지만 예상치 못한 장용준 논란으로 인해 물의를 빚게 됐다. 단순한 가정사가 아니라, 직접 키운 아들과 관련해 불거진 논란이었고 그 내용 역시 심각했기 때문이다. 

이날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MC 김어준은 장제원 의원을 응원하는 청취자들의 문자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장용준 '고등래퍼' 하차 후, 부산시당 위원장과 바른정당 대변인에서 사퇴하고 사과의 뜻을 밝힌 장제원 의원을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이었다. 이렇듯 장제원 의원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논란의 장본인인 장용준 또한 지금의 비난을 응원으로 바꿔놓을 수 있을까? 해당 논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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