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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A매치 일정이 변수? 케인 넘기가 버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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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A매치 일정이 변수? 케인 넘기가 버겁다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3.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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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장거리 비행과 시리아전 소화해야…케인 복귀 시점도 빨라질듯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손흥민(25·토트넘 핫스퍼)의 주전 입성이 좀처럼 쉽지 않아 보인다. 경쟁자가 부상으로 쓰러졌지만 손흥민 자신도 바쁜 A매치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며 주전 경쟁을 이어가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인은 지난해 선덜랜드 전에서 다쳤던 발목을 다시 다쳤다. 하지만 부상 정도가 그 때만큼 심각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케인은 지난번 발목 부상으로 7주간 회복기를 거쳤다. 구단의 설명에 의하면 케인의 복귀 시점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에겐 안타까운 상황이다. 케인은 리그 22경기에서 19골을 터뜨리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내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는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다. 손흥민은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한 경기라도 더 소화해 팀내 입지를 키워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케인이 부상 회복에 주력하는 A매치 기간 동안 손흥민은 대표팀에 합류해 경기를 치르게 됐다. 반복되는 장거리 비행과 경기 출전은 많은 체력 소모를 요구한다. 혹시라도 손흥민이 A매치 기간 동안 부상을 당한다면 케인보다 나은 컨디션을 자신하기 어렵게 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중국전과 28일 시리아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A매치 경고 누적으로 중국전에 나설 수 없지만 시리아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골 감각을 유지하면서 체력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이래저래 챙길 것이 많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사우샘프턴전을 치르고 A매치 휴식기 이후 다음달 1일 번리와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 일정을 재개한다. 손흥민은 시리아와 경기 이후 곧바로 팀에 합류해야 한다. 손흥민이 경쟁자의 부상으로 얻게 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지만 상황은 아직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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