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8 22:40 (수)
[패션Q] '사임당' 이영애 한복 패션, '대장금' 때와 비교해 보니…
상태바
[패션Q] '사임당' 이영애 한복 패션, '대장금' 때와 비교해 보니…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3.15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한복이 잘 어울리는 스타' 이영애에게 붙는 수식어 중 하나다. 이영애는 2004년 MBC '대장금'에서 다양한 한복을 선보인 바 있다. 최근 방송 중인 SBS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에서도 이영애의 한복 패션은 돋보인다.

그렇다면 '사임당'에서 이영애의 한복 패션과 '대장금'에서의 한복은 어떻게 다를까?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이영애는 수수한 색채와 디자인의 한복으로 단아한 매력을 뽐낸다. [사진 = SBS '사임당 빛의 일기' 제공]

먼저 '사임당'의 이영애 한복 패션의 돋보이는 점은 가채다. 과거 '대장금'에서 가채를 선보이지 않았던 이영애는 '사임당'에서 조선시대 기혼 여성인 신사임당을 연기하며 가채를 착용했다. 

'사임당'의 이영애가 선보이는 한복들은 당시 조선 여염집 아낙들의 패션이다. 수수한 패턴과 컬러의 한복들은 이영애의 단아한 이미지를 한층 강화시킨다. '사임당'에서 이영애의 라이벌로 출연하는 휘임당(오윤아 분)의 화려한 한복과 비교한다면 이영애가 선보이는 한복 패션은 정갈하고 단정하다.

이영애가 '사임당'에서 조선시대 여성의 수수한 패션을 선보였다면 '대장금'은 궁궐에 기거했던 나인과 상궁의 다양한 한복들을 엿볼 수 있었다. '대장금'에서 이영애가 맡았던 서장금은 수랏간 나인부터 의녀까지 다양한 궐내 직종을 도맡았다.

'대장금' 출연 당시 이영애는 직종에 따른 다양한 궁녀들의 한복 패션을 선보였다. [사진 = MBC '대장금' 방송화면 캡처]

'대장금'에서 이영애는 쪽빛(푸른 빛)이 돋보이는 수랏간 나인 복장부터 의녀답게 청결함을 중시하는 흰색 한복까지 다양한 한복을 선보였다. 머리 장식 역시 나인의 상징인 댕기부터 의녀들이 착용했던 독특한 모양의 모자인 전모까지 다양하다. 

'사임당'과 '대장금'에서 이영애가 보여준 한복 패션은 각각 다르다. 그러나 이영애는 두 작품 모두 화려한 한복보다 수수한 한복 패션을 통해 전통적인 미를 강조했다. 한복의 색 역시 화려한 색상보다는 단정한 색상을 사용해 배우 본연의 청순한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사극은 배우들의 의복이 유난히 돋보이는 장르다. '대장금'으로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린 이영애기에 이번 '사임당'에서의 그의 한복 패션에 대한 관심 역시 높다. 이영애는 '사임당'에서 '대장금'과는 또 다른 한복의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며 드라마의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