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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비야누에바 '불운', 1피안타에 패전 위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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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비야누에바 '불운', 1피안타에 패전 위기라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3.3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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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내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비야누에바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9구를 던지며 1피안타 6탈삼진 2실점(무자책)을 기록했다.

▲ [잠실=스포츠Q 주현희 기자] 비야누에바(왼쪽)가 31일 두산전에서 포수 조인성을 향해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잘 던지고도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1회와 2회에 점수를 주지 않은 비야누에바는 3회말 선두 박건우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강경학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1루에 몰렸다. 다음타자 허경민에게 2루타를 맞은 비야누에바는 1사 2, 3루에서 민병헌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 1점을 헌납했다.

4회와 5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은 비야누에바는 6회 또 한 번 불운에 울었다. 무사 1루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한 주자 김재호를 잡으려다 포수 조인성이 악송구를 해 주자가 3루까지 갔다. 결국 비야누에바는 1사 1, 3루에서 닉 에반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추가점을 헌납했다.

두 번 모두 정상적인 수비가 이뤄졌더라면 비야누에바가 점수를 허용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비야누에바는 상대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만큼 호투를 펼쳤음에도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비야누에바가 씁쓸한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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