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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고원준 호투, 한화이글스 김성근 승부수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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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고원준 호투, 한화이글스 김성근 승부수 꺾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4.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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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고원준이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의 승부수를 꺾었다.

고원준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마이클 보우덴의 어깨 근육통으로 인해 대신 마운드에 오른 고원준은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뒤 4회초 위기에 몰렸다. 선두 최진행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원석에게 안타를 맞으며 2사 2, 3루까지 허용했다.

여기서 김성근 감독은 포수 차일목을 내는 대신 대타 이양기를 투입했다. 결과적으로 이날 선발투수 송은범에게 익숙한 포수인 차일목을 조기에 교체하는 강수를 둔 것. 송은범 역시 두산 타선을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런 김성근 감독의 의도를 모를 리 없는 고원준은 이양기와 신중하게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삼진이었다. 고원준은 볼카운트 2-2에서 이양기를 루킹 스트라이크로 돌려세웠다.

대체 선발로 나온 고원준이 김성근 감독의 승부수를 깨는 장면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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