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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선발 지명타자인데, 아직 감을 못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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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선발 지명타자인데, 아직 감을 못 찾았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4.0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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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타자 선발 추신수(35)의 출발이 좋지 않다. 시범경기 부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7회 현재 3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시범경기 타율 0.178(45타수 11안타) 홈런 없이 2타점, 출루율 0.315로 우려를 자아냈던 추신수는 1회말 무사 1루서 1루 땅볼, 3회말 주자 없는 가운데 우익수 뜬공, 5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루킹삼진으로 침묵했다.

추신수를 제외한 선발 상위 타선이 모두 제몫을 해 아쉬움이 남는다. 1번 카를로스 고메스는 1안타 1볼넷 1타점, 2번 노마 마자라는 2안타 1득점, 4번 마이크 나폴리는 1볼넷 1득점, 5번 루그네드 오도어는 2안타 4타점 2득점이다.

추신수는 지난해 오른쪽 종아리, 왼쪽 햄스트링, 허리, 왼쪽 손목 등을 다쳐 부상자 명단(DL)에 4회나 기재됐다. 성적도 타율 0.242 7홈런 17타점 출루율 0.357로 수뇌부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그래서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올해부터 추신수를 외야수가 아닌 지명타자 선발로 중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구단 입장에서는 연봉이 2000만 달러(223억원)인 ‘귀하신 몸’ 추신수를 벤치에 앉혀둘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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