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드라마, 영화, 예능 등 TV와 영화 부문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 시상식 백상예술대상이 화려한 막을 연다.
5월 3일 오후 5시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제53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된다. 지난 30일, 31일 이틀간 TV와 영화 후보를 선장하는 심사가 진행된 후 각 부문별 후보가 결정됐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TV와 영화 모두 심사위원을 기존 5인에서 7명으로 변경했다. 특히 PD, 감독, 제작사 대표 등 업계 종사자 54명룰 거쳐 심사위원들의 선택을 받은 작품들은 TV와 영화 작품상 후보작이 됐다.
TV 부문은 완성도 높은 후보작들이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 드라마 작품상에서는 MBC ‘W’,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SBS ‘낭만닥터 김사부’, tvN ‘도깨비’와 ‘디어 마이 프렌즈’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예능 작품상 부문은 MBC ‘나 혼자 산다’, SBS ‘미운 우리 새끼’, Mnet ‘쇼미더머니’, JTBC ‘아는 형님’과 ‘팬텀싱어’ 등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이 후보에 올랐다. 교양 부문은 시국과 맞물려 인기를 끌었던 JTBC ‘썰전’부터 KBS 1TV ‘임진왜란 1592’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의 진실 편이 후보에 올랐다.
특히 최우수상 연기상 남자 부문에는 쟁쟁한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그 중 공유(tvN ‘도깨비’)와 남궁민(KBS 2TV ‘김과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노미네이트됐다. 여기에 박보검(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조정석(SBS ‘질투의 화신’)과 한석규(SBS ‘낭만닥터 김사부’)가 경합한다.
최우수상 연기사 여자 부문에서는 김고은(tvN ‘도깨비’), 김하늘(KBS 2TV ‘공항 가는 길’), 박보영(JTBC ‘힘쎈 여자 도봉순’), 박신혜(SBS ‘닥터스’) 그리고 서현진(tvN ‘또 오해영’)이 후보가 됐다.
영화 부문에서도 팽팽한 공방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흥행 대작부터 해외에서 극찬을 받은 영화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후보에 올랐다. ‘곡성’, ‘밀정’, ‘부산행’, ‘아가씨’, ‘아수라’가 그 후보에 올랐고, 작품상 후보는 감독상 또는 시나리오상에 복수 후보가 됐다.
연기상 부문도 열띤 경합이 예상된다. 최우수 연기상 남자 부문엔 곽도원(‘곡성’), 송강호(‘밀정’), 유해진(‘럭키’), 이병헌(‘마스터’), 하정우(‘터널’)가 노미네이트됐고, 최우수 연기상 여자 부문엔 김민희(‘아가씨’), 김혜수(‘굿바이싱글’), 손예진(‘덕혜옹주’), 윤여정(‘죽여주는여자’), 한예리(‘최악의 하루’)가 경쟁을 벌인다.
이외에도 TV 부문 신인상, 영화 부문 조연상, 시나리오상, 감독상에 대한 후보도 공개됐다.
조연상이 후보도 막강하다. 김의성(‘부산행’), 마동석(‘부산행’), 배성우(‘더킹’), 엄태구(‘밀정’), 조진웅(‘아가씨’), 김소진(‘더킹’), 라미란(‘덕혜옹주’), 배두나(‘터널’), 천우희(‘곡성’), 한지민(‘밀정’) 등 총 10명의 후보가 각각 남녀 조연상 후보가 됐다. 이들 모두 각각 영화에서 활약했던 배우들이기에 누가 받을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TV 부문 신인상, 영화 부문 신인상, 시나리오상, 감독상에 대한 후보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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