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4 23:57 (화)
손흥민 선발, 커리어 최초 3G 연속골로 또 다시 토트넘 승리 '파랑새' 될까
상태바
손흥민 선발, 커리어 최초 3G 연속골로 또 다시 토트넘 승리 '파랑새' 될까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08 2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그 9골 손흥민, 아시아 선수 최초 EPL 두 자리 수 득점 기록 달성 눈앞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다시 선발 출격한다.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이 왓포드 골문을 열어젖힐 수 있을까.

손흥민은 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펼쳐지는 왓포드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 선발 출전한다.

19승 8무 3패(승점 65)의 토트넘은 선두 첼시(승점 72)와 승점차를 줄이거나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절대 필요하다. 왓포드(10승 7무 13패, 승점 37)도 중위권 사수를 위해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EPL 5연승을 달리며 선두 첼시를 추격하고 있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앞세워 6연승을 노린다. 손흥민은 최근 컵대회를 포함해 5경기에서 5골 1어시스트를 폭발시키며 해리 케인의 부상 공백을 지웠다. 본래 포지션인 윙어가 아닌 원톱으로 나섰음에도 거둔 값진 성과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왓포드를 맞아 손흥민을 다시 윙어로 배치한다. 손흥민의 ‘특급 도우미’로 거듭난 빈센트 얀센이 최전방에 선다. 선발 출전한 에릭 다이어가 센터백으로 나서 스리백을 형성할 경우 손흥민은 최전방으로 올라가 얀센과 투톱을 형성할 전망이다. 부상에서 복귀한 케인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왓포드는 토트넘 상대로 절대 열세다. 1994년 10월 이후 23년째 토트넘 상대로 승리가 없다. 설상가상으로 올 시즌 리그 22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한 유네스 카불과 그의 파트너 미겔 브리토스가 각각 부상과 전 경기 퇴장으로 토트넘전에 나서지 못한다.

월터 마자리 감독은 크레익 캐스카트-아드리안 마리아파 센터백 라인으로 손흥민에 맞선다. 이영표와 함께 토트넘에서 호흡을 맞췄던 에우렐리오 고메스가 왓포드 골문을 지킨다.

손흥민이 왓포드 상대로 골을 터뜨린다면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두 자리 수 득점 기록을 달성하는 주인공이 된다. 또한 유럽 무대 데뷔 이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골 기록도 세운다. 기복이 단점으로 꼽혔던 손흥민으로서는 세간의 평가를 날려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