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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토트넘 손흥민, 케인 폭풍 걷고 '3G 연속골' 햇살 비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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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토트넘 손흥민, 케인 폭풍 걷고 '3G 연속골' 햇살 비출까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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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포드전 득점시 아시아인 최초 EPL 두자리수 득점-최초 3G 연속골 기록 달성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왓포드전을 앞둔 손흥민(25·토트넘 핫스퍼)이 다시 폭풍우를 만났다. 주전 원톱 해리 케인의 복귀가 임박한 것.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손흥민이 3경기 연속골로 햇살을 비출 수 있을까.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케인이 부상에서 복귀해 1군 훈련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케인은 지난달 12일 밀월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 도중 부상을 입으며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었다.

케인은 당초 부상 정도가 심해 최대 6주 이후에나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한 달 만에 팀 전력에 합류했다. 케인은 올 시즌 리그 22경기 19골을 터뜨리며 팀내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핵심 공격 자원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케인은 훈련을 성실히 소화했다. 왓포드전에서 교체명단 뿐 아니라 선발로도 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원톱 자리에서 서서히 경쟁력을 갖춰가던 손흥민으로선 다소 찜찜할 법한 소식이다. 하지만 의기소침하기에는 이르다. 손흥민은 이미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충분히 존재감을 표출하고 있다. 케인이 빠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경기에 나서 3경기 2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번리와 30라운드 홈경기에서는 17분만 소화하고도 득점포를 가동했고 31라운드 스완지 전에서는 천금 같은 역전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컵대회 포함 최근 5경기에서 5골 1도움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은 부상에서 갓 돌아온 케인에 비해 컨디션 면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포기할 수 없는 기록 달성 역시 손흥민의 의지를 불타게 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스완지 전 역전골로 EPL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종전 8골)을 갈아치웠다. 이제 아시아 선수 최초 EPL 두 자릿수 득점 달성을 노린다. 또한 자신의 선수 경력 최초로 유럽 무대에서 3경기 연속 골 기록에도 도전한다.

손흥민의 발끝에 새 역사 탄생이 달려 있다. 토트넘과 왓포드의 EPL 31라운드 맞대결은 8일 밤 8시 30분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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