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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사용설명서', 런던 찾은 슈틸리케에 전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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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사용설명서', 런던 찾은 슈틸리케에 전해질까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0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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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톱으로 4경기 5골, 슈틸리케 앞에서 경쟁력 증명할 기회 잡아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왓포드전 출격을 통해 연속골에 도전한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도 영국 런던을 찾아 손흥민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예의주시할 예정이다. 손흥민의 소속팀 활약이 대표팀으로 이어질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손흥민의 토트넘은 8일 밤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왓포드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 가디언, 데일리스타 등 영국 언론들은 모두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최근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 졸전으로 경질 직전까지 몰렸던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 경기장 대신 유럽파 점검을 위해 영국으로 발길을 돌렸다.  첫 일정으로 손흥민이 뛰고 있는 런던을 찾는다.

슈틸리케는 손흥민의 컨디션뿐만 아니라 손흥민의 팀내 활용법까지 눈여겨 볼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나선 최근 3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지난해 10월 6일 카타르전 골 이후 6개월째 득점포가 터지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그동안 대표팀에서 줄곧 왼쪽 윙어로 출전했다. 대표팀의 최전방은 이정협(부산), 김신욱(전북) 등의 몫이었다. 그러나 대표팀의 골 결정력 부족이 문제로 꼽히며 새로운 시도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슈틸리케의 런던 방문은 의미를 가진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에서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하는 빈도가 높아졌다. 지난달 12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밀월전에서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손흥민은 원톱으로 자리를 바꿨다.

이후 손흥민은 해트트릭 포함 4경기 5골 1도움의 물오른 활약을 펼쳤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역시 “손흥민은 공격 지역 어디서든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며 '원톱' 손흥민에 만족을 표했다.

대표팀은 친선경기를 포함한 최근 10차례 A매치에서 14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원톱으로 나섰던 공격수들이 기록한 골은 2골(석현준, 이정협)에 불과했다.

토트넘에서 원톱으로 새 전기를 연 손흥민이 슈틸리케 앞에서 원톱 스트라이커로서 경쟁력을 증명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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