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에릭과 나혜미, 박유천과 황하나의 결혼 소식이 사뭇 다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결혼 소식에도 에릭과 나혜미만이 축하를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13일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유천이 올가을 일반인 여성과 결혼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박유천의 결혼 상대가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 씨가 아니냐고 거론되면서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황하나 씨는 박유천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의 SNS에 심경 글을 게재해 많은 추측을 낳았다. 황하나 씨는 첫 심경 글에 남자친구가 없다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인 것과는 달리 두 번째 글에는 캐릭터 미니마우스 사진과 결혼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여 누리꾼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이후 황하나 씨는 자신의 SNS 계정과 블로그를 비공개로 전환하며 관심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6월 박유천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겪었다. 지난 3월 박유천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부터 고소 사건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손상된 이미지는 되돌릴 수 없었다. 이 때문에 박유천의 결혼 소식에도 사람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17일 오전에는 그룹 신화의 리더 에릭이 직접 배우 나혜미와의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에릭은 신화컴퍼니 공식 SNS에 “저와 평생 아껴주며 살아갈 동반자를 만나게 되어 2017년 7월 1일 서울 모처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려고 합니다”라며 팬들에게 첫 번째로 결혼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2월 열애 인정 후, 공개 연애를 시작한 에릭과 나혜미는 띠동갑 커플로 알려져 눈길을 모았다. 특히 에릭은 데뷔 20주년을 맞은 장수 그룹 신화 멤버 중 가장 먼저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그간 에릭은 신화 리더, 배우 그리고 예능인으로서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삼시세끼’에 출연해 요리부터 낚시까지 남자다우면서도 자상한 매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평소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해왔던 에릭은 이번에도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알리는 등 배려 깊은 모습을 보여줬다. 박유천과 달리 현재 에릭과 나혜미의 결혼 소식은 많은 사람의 축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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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