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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급한' 양키스, 현역 선수에게 타격코치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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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급한' 양키스, 현역 선수에게 타격코치 제의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1.03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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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정신적 지주' 이바네즈에 제의, 양키스서도 뛴 적 있어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올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뒤 새로운 타격코치를 구하고 있는 뉴욕 양키스가 현역 선수인 라울 이바네즈(42·캔자스시티 로열스)에게 타격코치 자리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인 뉴욕포스트는 지난 1일(한국시간) "양키스가 타격코치를 구하면서 은퇴를 밝히지 않은 이바네즈에게도 코치 자리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올시즌을 끝으로 기존 타격 코치인 케빈 롱을 해임했다. 이어 추신수를 지도하고 있는 데이브 매거든(52) 텍사스 레인저스 타격 코치나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의 타격 코치인 칠리 데이비스(54), 과거 양키스에서 뛰었던 에릭 힌스키(37) 시카고 컵스 보조타격코치 등에게 코치 자리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양키스에서도 활약한 바 있는 이바네즈에게도 코치자리를 제의한 것이다.

이바네즈는 199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 올해까지 19시즌 동안 타율 0.272 305홈런 1207타점을 기록한 강타자다. 그는 2012년 양키스에서 백업 외야수로 뛰면서 타율 0.240 19홈런 62타점을 기록,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올시즌은 LA 에인절스와 캔자스시티에서 뛰며 타율 0.167 5홈런 26타점에 그쳐 은퇴가 다가온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바네즈는 과거 캔자스시티에서 뛴 베테랑으로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열정적이고 성실한 성격으로 젊은 선수들의 모범의 됐다는 평이 자자했다. 양키스는 이런 이바네즈의 성격과 MLB에서 쌓아온 경력을 보고 코치 제의를 한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이바네즈가 아직 공식적으로 은퇴의사를 밝히지 않았고 현역 연장의사를 나타낼 수도 있는 만큼 양키스의 타격코치가 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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