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3 16:18 (금)
故 신해철 부검결과 5일 기자회견 '장례는 비공개로'
상태바
故 신해철 부검결과 5일 기자회견 '장례는 비공개로'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4.11.04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박영웅 기자] 조만간 故 신해철의 부검결과에 대해 가족 측이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부검 후 고인의 장례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故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 발표 이후 고인의 장례절차와 부검발표에 대해 "우선 고인의 장례식은 유족 측 입장을 고려해 비공개 가족장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장례는 11월 5일 오전 9시에 아산병원에서 발인해 화장 및 안치는 절차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장례식이 두 번이나 공개되는 것은 고인에 대한 예가 아닌 듯해 유족 측에서 비공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국과수 부검 발표와 관련해서는 "유족과 소속사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논란의 쟁점이 되었던 부분에 관한 사실 전달을 위해 기자회견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의 시간은 고인의 장례식이 종료되고 난 직후(예상시간 오후 4~5시께) 안성에 소재한 유토피아추모관 강당에서 그간의 경과사항과 앞으로 진행방향에 대해 알릴 계획으로 전해졌다.

앞서 3일 故 신해철의 사망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천공은 복강 내 유착 완화 수술과 관련이 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1차 부검 소견이 나왔다.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에 따라 고인의 결정적 사인은 '의인성 손상 가능성'이 판단되는 '천공' 때문에 발생한 복막염과 심낭염으로 인한 '패혈증'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새롭게 대두하고 있다.

최영식 서울과학수사연구소장은 3일 오후 양천구 국과수 서울분원에서 1차 부검 결과 브리핑을 통해 "신해철에 대한 부검을 시행한 결과 사망을 유발한 0.3cm의 천공이 발견됐다"며 "천공 문제는 추가 검사를 통해 진행할 예정으로 복강 내 유착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 당시 혹은 이와 관련돼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소장은 "심낭 부위인 횡격막 좌측으로부터 3cm 떨어진 지점에서 0.3cm 크기의 천공 부위를 발견했다"며 "(고인의 결정적 사망 원인이) 심낭 내 화농성 삼출액이 동반된 심낭염으로 생각된다"고 소견을 밝혔다.

현재 신해철 측은 고인의 장협착 수술을 한 S 병원 원장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으며 경찰 역시 차트 조사와 동시에 관련 관계자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다.

dxhero@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