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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병동 탈출한 맨유, 무리뉴 '2차 처방'은 페이스북 금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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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병동 탈출한 맨유, 무리뉴 '2차 처방'은 페이스북 금지령?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0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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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펜던트 “무리뉴, 경기 48시간 전부터 선수들 SNS 사용 못하게 규정”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고민에 빠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한숨을 덜었다. 조세 무리뉴(54) 맨유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제패를 위해 선수단 분위기 다잡기에 나섰다.

무리뉴는 긴장감을 놓지 않고 있다. 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수들의 개인 활동을 통제해 팀 분위기를 유지한다는 계획.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4일(한국시간) “무리뉴는 경기 48시간 전부터 맨유 선수들이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사용하지 못하게 규정했다”고 밝혔다.

인디펜던트는 “무리뉴는 루크 쇼가 SNS를 통해 그의 훈련 영상을 공개한 것에 대해 격노했다”며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SNS 금지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5월에만 6경기를 치러야 하는 빡빡한 일정을 앞둔 무리뉴가 또 하나의 ‘승부수’를 던졌다.

조심스러운 무리뉴지만 상황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크리스 스몰링과 필 존스, 폴 포그바가 훈련에 복귀했다”며 “후안 마타와 에릭 베일리는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한 때 9명에 달했던 맨유의 부상자 수는 급감했다.

맨유는 수비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지난 30일 스완지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경기에 달레이 블린트를 중앙 수비수로 출전시켰다. 원래 풀백인 블린트의 위치를 바꿀 정도로 대체 자원이 부족했다.

그러나 5일 셀타 비고와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을 앞두고 수비 자원들이 속속 복귀해 힘을 싣게 됐다. 스몰링은 지난 3월 부상 이후 약 2달 만에 복귀를 앞두고 있다. 스완지전에서 교체 아웃된 베일리의 부상 정도는 경미한 수준으로 출전에는 지장이 없다. 정상적인 포백을 형성할 수 있게 된 것이 맨유의 가장 큰 수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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