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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재계약 '속전속결' 바르셀로나, 새 감독 선임은 신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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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재계약 '속전속결' 바르셀로나, 새 감독 선임은 신중하게?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0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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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프레스 "메시 바르셀로나 재계약, 매우 가까워져"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리오넬 메시(30)를 향한 바르셀로나의 신뢰는 절대적이다. 시즌이 끝나기도 전부터 메시 모시기에 발 벗고 나섰다. 반면 새 감독 선임에는 치열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1일(한국시간)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가 지난 주 바르셀로나 수뇌부와 만났다”며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재계약은 매우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기존 계약은 2018년 6월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바르셀로나로서는 성적, 기여도, 상징성 등 어떤 기준을 놓고 봐도 메시와 계약을 연장할 이유가 충분하다. 메시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경기에서 33골을 폭발,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는 바르셀로나의 리그 전체 득점(104골)의 31.7%에 해당한다.

뿐만 아니라 메시는 지난달 24일 숙적 레알 마드리드의 홈에서 펼쳐진 엘클라시코에서도 혼자 2골을 퍼부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500호 골을 터뜨린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기는 순간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재계약을 신속히 마무리한 뒤 새 감독 선임을 완료한다는 계획. 바르셀로나는 이미 올 시즌을 끝으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결별을 확정한 상황이다.

영국 더선은 “바르셀로나는 후안 카를로스 운수에 바르셀로나 수석코치, 에르네스토 벨바르데 아틀레틱 빌바오 감독, 안토니오 피치 칠레 축구대표팀 감독을 새 감독 후보군으로 꼽고 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당초 호르헤 삼파올리 세비야 감독과 연결되기도 했지만 삼파올리가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표하자 고개를 돌려 대안을 물색 중이다.

바르셀로나 팀 철학의 연속성을 유지한다는 측면에서는 운수에가, 감독 경험에 있어선 벨바르데가 우위로 꼽히고 있다. 피치는 칠레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2016 코파 아메리카를 우승으로 이끈 숨은 실력자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차기 감독 선임을 위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며 “앞으로 2주 안으로 엔리케의 후임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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