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아스날 레전드도 인정한 토트넘, '북런던 맹주' 교체
상태바
아스날 레전드도 인정한 토트넘, '북런던 맹주' 교체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01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스날, 22년 만에 토트넘보다 낮은 순위 확정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북런던의 맹주가 아스날에서 토트넘 핫스퍼로 바뀌게 될까. ‘아스날 레전드’ 이안 라이트 BBC 해설위원도 토트넘이 아스날보다 낫다고 인정했다.

아스날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6위 아스날(18승 6무 9패, 승점 60)은 남은 리그경기에서 전승을 거둬도 2위 토트넘(23승 8무 3패, 승점 77)을 뛰어넘을 수 없다. 이는 1994~1995시즌 이후 22년 만의 일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라이트는 “토트넘은 아스날보다 나은 클럽으로 진화하고 있다. 좋은 선수들이라면 우승을 꿈꾸는 것이 당연하다”며 “지금 토트넘과 아스날 중 한 클럽을 선택하라면 누구든 토트넘을 고를 것”이라고 전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2014~2015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이후 과감한 리빌딩으로 개혁에 성공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잉글랜드 출신 유망주들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등 타 리그 출신 자원들을 영입해 역동적인 공격진을 구축했다는 평을 받는다.

지난 시즌 막판 부진으로 3위에 그쳤던 토트넘은 올 시즌에는 선두 첼시(26승 3무 5패, 승점 81)를 맹추격하며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반면 아스날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권 진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위 맨체스터 시티(19승 9무 6패, 승점 66)와 승점 차는 6.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은 경기 후 “토트넘이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인정하면서도 “토트넘과 아스날의 순위를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22년 만에 한 번 벌어진 일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