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6 13:40 (월)
손흥민 EPL 4월의 선수상 '혈투', 경쟁자 첼시 아자르-맨시티 아구에로 제칠까?
상태바
손흥민 EPL 4월의 선수상 '혈투', 경쟁자 첼시 아자르-맨시티 아구에로 제칠까?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02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손흥민(25·토트넘 핫스퍼)이 한국인 최초 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상 2회 수상에 도전한다. 에당 아자르(26·첼시), 세르히오 아구에로(29·맨시티) 등이 유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아스날과 EPL 35라운드 홈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골은 없었지만 유기적인 팀플레이와 위협적인 돌파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팀내 최고 평점인 8을 부여했다.

토트넘과 아스날의 경기는 영국시간으로 지난달 30일에 펼쳐져 EPL 4월 이달의 선수상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손흥민은 4월 들어 리그 6경기에 출전, 5골 1어시스트를 폭발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도 리그 6전 전승을 거두고 리그 2위로 뛰어 올랐다. 처음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던 지난해 9월(4골 1어시스트)보다 더 좋은 성적이다.

하지만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다. 첼시의 리그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아자르는 최근 EPL 6경기에서 4골 1어시스트를 몰아쳤다. 올 시즌 리그 성적은 32경기 15골 5어시스트. 맨시티 공격수 아구에로는 4월 들어 리그 4경기 연속골 포함 5골 1어시스트를 터뜨렸다. 아구에로는 아스날, 첼시 등 강호들의 상대로 골망을 흔들었고 4월 마지막 경기였던 미들즈브러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적립, 깊은 인상을 남겼다.

팀 순위에서는 뒤처져 있지만 크리스티안 벤테케(크리스탈 팰리스)도 손흥민의 잠재적 경쟁자로 꼽힌다. 16위 크리스탈 팰리스는 4월 한 달간 3승 1무 3패를 기록했지만 벤테케는 5골 1어시스트로 제 몫을 해냈다. 벤테케는 지난달 24일 리버풀과 EPL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연이어 터뜨리고 팀의 강등권 탈출을 도왔다.

이달의 선수는 EPL 사무국이 직접 선정한다. 심사위원 평가 90%에 팬 투표 10%를 더해 4월의 선수상 주인공이 결정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