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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홈런-289도루' 소리아노, 현역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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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홈런-289도루' 소리아노, 현역 은퇴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1.0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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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에 대한 열정과 애정 잃어", 16년 선수 생활 마감

[스포츠Q 박현우 기자] 메이저리그(MLB)에서 빠른 발과 장타력을 바탕으로 활약했던 알폰소 소리아노(38)가 은퇴한다.

미국 NBC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소리아노가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보도했다. 소리아노는 "플레이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잃었다"며 그라운드를 떠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소리아노의 은퇴 소식에 일본 언론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소리아노는 고향 도미니카 공화국에 있는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야구 학교에서 야구를 배운 후 1997년 일본에서 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했다.

소리아노는 1998년 일본을 떠나 뉴욕 양키스의 스카우트의 눈에 들어 MLB 무대로 진출했다. 1999년 MLB 데뷔 경기를 가진 후 2001년부터 주전 2루수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주전 2년차인 2002년부터 타율 0.300과 39홈런 102타점, 도루 41개를 기록하며 MLB의 대표적인 호타준족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2004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2006년 워싱턴 내셔널스를 거쳐 2007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해 6년 반 동안 활약했다. 그리고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팀 양키스로 돌아와 올 시즌 67경기에서 6홈런 23타점과 타율 0.221을 기록한 후 은퇴를 선언했다.

소리아노는 16시즌 동안 0.270의 타율과 412홈런 1159타점 289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양키스에 복귀하면서 통산 7번째로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 리그에서 1000개씩의 안타를 쳐낸 선수로 기록됐다. 11개의 도루를 추가하면 통산 5번째로 400홈런-300도루를 달성하는 선수로 남을 수 있었지만 은퇴 선언으로 아쉽게 무산됐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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