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17:12 (목)
[초점Q] '군주 가면의 주인' 유승호 VS 엘, 영화 '광해'가 생각나는 이유?
상태바
[초점Q] '군주 가면의 주인' 유승호 VS 엘, 영화 '광해'가 생각나는 이유?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6.02 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군주 가면의 주인’에서 엘이 왕이 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낸 가운데, 진짜 왕 유승호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1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 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정해리‧연출 노도철 박원국)에서 세자 이선(유승호 분)은 편수회와 맞서 싸우기 위해 천민 이선(엘 분)을 왕의 자리에 앉혔다.

'군주'에서 엘은 유승호를 대신해 왕의 자리에 앉아있다. [사진 = MBC '군주 가면의 주인' 방송화면 캡처]

‘군주 가면의 주인’을 보고 있으면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떠오른다. ‘광해’는 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과 붕당정치로 혼란이 극에 달한 광해군 8년, 왕 광해는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 인해 자신을 대신할 대역을 찾기 시작한다.

왕과 똑같은 외모를 지닌 하선(이병헌 분)은 광해를 대신해 왕의 자리에 앉게 된다. 특히 광해군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바람에 하선은 왕의 자리를 지킬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광해군을 대신해 왕 노릇을 하던 하선은 점점 왕의 대역이 아닌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건강을 회복한 광해군은 하선을 없애려고 하지만 이미 하선의 사람이 되어버린 허균(류승룡 분)은 그가 도망치는 것을 도와준다.

‘군주’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퓨전사극이다. 극 중 유승호가 보여주는 이선은 사도세자의 본명으로,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보면 실제 사도세자는 영조로 인해 뒤주에 갇혀 죽음을 맞이했다.

'군주'에서 유승호가 김소현, 엘과 삼각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사진 = MBC '군주 가면의 주인' 방송화면 캡처]

역사적 인물이 광해, 이선이라는 점에서 차이는 있지만 진짜 ‘왕’을 대신해 다른 인물을 왕의 자리에 앉혔다는 점에서 영화 ‘광해’와 ‘군주’는 비슷한 점이 있다. 영화 ‘광해’처럼 두 명의 이선 역시 같은 결말을 맞이할까?

현재 ‘군주’에서는 한가은(김소현 분)을 사이에 두고 엘과 유승호의 삼각관계가 그려지고 있다. 또한, 엘이 김소현으로 인해 진짜 왕이 되려는 마음을 먹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유승호와 엘, 이 두 사람 중 과연 왕의 자리를 지킬 사람이 누가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