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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외인 부상 악몽 '데자뷔', 김한수 감독 "페트릭 복귀일정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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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외인 부상 악몽 '데자뷔', 김한수 감독 "페트릭 복귀일정 고민 중"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6.0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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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 재크 페트릭의 부상으로 김한수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김 감독은 페트릭의 복귀일을 10일과 11일 중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지난해 외국인 선수들의 끝없는 부상으로 고통을 겪었던 삼성 라이온즈가 올해도 다른 듯 비슷한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방문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재크) 페트릭은 이번주 토요일(10일)에 엔트리 등록과 함께 등판할 예정이었다”면서도 “그러나 토요일(11일) 등판도 고려하고 있다.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조금 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해 9위로 시즌을 마쳤다. 팀 역대 최악의 성적표. 외국인 투수 앨런 웹스터와 요한 플란데, 아놀드 레온, 콜린 벨레스터가 도합 6승(14패)으로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레나도는 부상으로 지난달 말에서야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1승을 챙겼고 페트릭은 지난달 31일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백정현마저 지난 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김주형의 타구에 왼팔을 강타당해 2군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어서 김한수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이날은 레나도가 선발로 등판한다. 지난달 3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챙기기는 했지만 5⅓이닝 동안 사사구 8개를 내주는 등 제구력에서는 불안함을 남겼다.

두산이 에이스 장원준을 내세우고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1승 4패 1무로 뒤져있기 때문에 더욱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 김한수 감독은 “우천 취소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지만 이날 경기는 예정대로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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