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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황재균 '최근 6G 5번째 멀티출루', 빅리그 콜업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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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황재균 '최근 6G 5번째 멀티출루', 빅리그 콜업만 남았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6.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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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황재균(30)이 빅리크 콜업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타율까지 한껏 끌어올린 황재균의 마지막 고민거리였던 출루율도 점차 좋아지는 모양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팀 새크라멘토 리버캐츠 소속 황재균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랠리 필드에서 열린 프레즈노 그리즐리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 2017 마이너리그(MiLB) 홈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 황재균이 7일 프레즈노 그리즐리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 2017 마이너리그(MiLB) 홈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6월 들어 6경기에서 멀티출루만 5번째다. [사진=샌프란시스코 공식 트위터 캡처]

타율은 0.293에서 0.294(211타수 62안타)로, 출루율은 0.315에서 0.318로 끌어올렸다. 장타율만 0.495에서 0.493으로 소폭 하락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811이다.

지난달 13일까지 29경기에서 홈런이 단 하나도 없었다. 장타율은 0.373에 불과했다. 그러나 마수걸이 대포를 쏘아올린 13일 경기를 포함해 이후 23경기에서 6개의 아치를 그렸다. 장타율도 1할 이상 끌어올렸다.

하나 남은 과제는 출루율이었다. 황재균은 지난달까지 치른 46경기에서 출루율이 0.294에 그쳤다. 볼넷은 5개에 그쳤다. 하지만 6월 들어 이마저도 나아지고 있다. 6월 치른 6경기에서 중 멀티출루만 5차례 달성했다. 부족했던 볼넷도 3개나 얻어내며 선구안도 함께 키워가고 있다.

2회말 루킹 삼진으로 물너났던 황재균은 4회말 볼넷을 골라 나갔다. 6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8회말 2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날리며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목표는 오로지 빅리그 승격이다. 황재균은 다음달 1일까지 승격이 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포기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계약에 포함시켰다. 샌프란시스코로서도 MLB 시범경기 맹타에 이어 트리플A에서도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는 황재균은 놓치기 싫은 자원이다.

MLB닷컴은 황재균을 “흥미로운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3루수”라고 평하며 샌프란시스코가 콜업할 만한 내야수들로 크리스 쇼(24), 라이더 존스(23)를 함께 꼽았다. 쇼는 타율 0.288 1홈런 8타점, 존스는 타율 0.276 6홈런 22타점 OPS는 0.865다. 두 선수가 황재균에 비해 나이는 어리지만 옵트 아웃 조항이 걸려 있는 황재균의 콜업 가능성이 높은 게 사실이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황재균의 거취가 결정될 날이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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