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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 '12년 만에 컴백' 20년 활동을 '30분 EDM'으로 담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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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 '12년 만에 컴백' 20년 활동을 '30분 EDM'으로 담는다고?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6.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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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가수 클론이 12년 만에 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다.

21일 오전 그룹 클론 측은 스포츠Q와의 통화에서 “20년 동안의 히트곡을 EDM으로 재해석해 담아냈다”라고 전했다. 이어 “‘불후의 명곡’,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에 출연할 예정이다”라며 클론의 향후 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클론은 지난 2005년 이후 12년 만에 컴백한다. [사진 = 스포츠Q DB]

클론은 오는 29일 데뷔 20주년을 기념한 새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타이틀곡 ‘에브리바디’부터 최근 발표한 ‘밤디라리라’까지 총 6곡이 앨범에 담길 예정이다. 클론 측은 앨범에 대해 “구준엽이 전체적인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이번 미니앨범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유는 마지막 트랙에 구준엽이 재해석한 히트곡 리믹스 버전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구준엽은 과거 많은 인기를 끌었던 ‘난’, ‘초련’, ‘돌아와’ 등을 총 30분짜리의 EDM 버전으로 재탄생시켰다.

앞서 클론은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의 선공개곡 ‘밤디라리라’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바 있다. ‘밤디라리라’에는 가수 에일리가 피처링을 맡아 관심을 모았다. ‘밤디라리라’는 에일리의 폭발적인 보컬과 클론의 개성 있는 랩이 더해진 강렬한 EDM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이다.

클론은 지난 1996년 1집 앨범 ‘Are You Ready?’로 데뷔했다. 90년대를 주름잡으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줬던 클론은 영상음반대상 골든디스크 본상, 문화부장관 표창, Mnet 공로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클론의 새 미니앨범의 선공개곡 '밤디라리라'에는 가수 에일리가 피처링을 맡았다. [사진 =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2005년 7월 발표한 5집 앨범 ‘Victory’를 마지막으로 앨범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클론의 멤버 구준엽은 DJ로서 활약했다.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16’, ‘2016 JUMF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등 다양한 페스티벌에서 DJ 실력을 뽐냈는가 하면, 개인적으로 앨범도 꾸준히 발표했다.

그렇게 개인 활동을 이어오는가 싶었던 가운데, 두 사람이 다시 뭉쳤다. 지금까지 자신들을 믿고 기다려준 팬들을 위한 보답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12년 만에 돌아와 20년간의 행적을 다시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클론이 어떤 음악을 보여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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