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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H.U.B 와타나베 루이, 김완선 '오늘밤' 파격 섹시미 재탄생 "이번이 진정한 승부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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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H.U.B 와타나베 루이, 김완선 '오늘밤' 파격 섹시미 재탄생 "이번이 진정한 승부처죠"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6.22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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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박영웅 · 사진 주현희 기자] 아육대 육상 우승을 통해 이름을 알린 걸그룹 H.U.B의 일본인 멤버 와타나베 루이가 김완선의 데뷔곡이자 히트곡 '오늘밤'으로 가요계에 복귀했다.

루이의 이번 새 싱글 '오늘밤'은 기존 김완선의 데뷔 시절을 뛰어넘는 파격성과 여러 매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히트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모습이다. 스포츠Q는 이 같은 매력적인 싱글을 들고 돌아온 루이를 직접 만나 앨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루이 '김완선의 오늘밤'을 리메이크한 이유

'오늘밤'은 원래 레전드 밴드 산울림의 멤버 김창훈이 작곡한 노래다. 처음에는 록음악으로 발매됐던 곡이지만 김완선을 만나면서 댄스곡으로 재편곡돼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그만큼 대중들은 '오늘밤'이라는 곡에 매우 익숙하다. 그렇다면 루이는 이런 이유로 김완선의 '오늘밤'을 리메이크곡으로 선택한 것일까?

"한국에 들어왔는데 주변 사람마다 제가 김완선 선배님을 닮은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해주셨어요. 그래서 유튜브에서 김완선 선배님이 어떤 분인지 검색해봤죠. 너무 예쁘고 섹시하신 분이었어요. 특히 80년대 자료화면을 보고 놀랐어요. 그 시대에는 없는 댄스와 노래를 하시는 모습에 흠뻑 빠져든 거죠. 그래서 대표님께 건의했고 앨범이 나오게 됐습니다."
 

 

◆루이의 '오늘밤' 레트로 펑키+고급스러운 섹시함으로 재탄생

김완선도 록을 기반으로 했던 '오늘밤'을 댄스음악으로 재편곡했듯. 루이 역시 '오늘밤'을 레트로펑키 성향의 팝 버전 스타일로 재편곡해 들고 나왔다. 앞서 루이는 강렬한 비트의 댄스곡 '신난다'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린 바 있다. 하지만 루이의 관능적 매력을 제대로 살려내기에는 비트적인 부분에서 무리가 따랐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루이는 '오늘밤'을 통해 고급스러운 섹시미를 보여주고 있다.

"슬로우한 느낌으로 스타일을 바꿨어요. 완전히 느낌이 다르고 좋았어요. 사실 '신난다'를 했을 때는 노래는 신났지만, 저의 섹시한 캐릭터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번 만큼은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곡이 스포티브하고 캐쥬얼한 섹시미를 잘 살려내는 것 같아요."

"특히 댄스에도 주목해주세요. 의자 위에서 펼치는 관능적 댄스인데 물속에서 춤을 추는듯한 분위기에요. 인어공주 댄스라고 해야 하나?" (웃음)

 

◆일본 출신 가수 루이 "이번이 진정한 승부처라고 생각해요."

루이는 '오늘밤'을 발매하면서 남다른 각오도 드러냈다. 그동안 루이는 '오늘밤'까지 개인 앨범은 두 장. 팀으로 한 장 총 3장의 앨범을 발매했다. 이중 '오늘밤'은 루이의 관능적 캐릭터를 가장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연히 히트 가능성이 가장 큰 작품이다. 루이도 이를 잘 알 고 있었다.

"앨범 발매 세 번째가 됐어요. '신난다' 대는 처음 무대에 서는 긴장감, 침으로 했을 때는 팀의 색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존재했죠. 하지만 이번에는 이런 부담감보다는 확실히 제 색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어요. 저의 롤모델 현아 선배 못지않은 관능적 캐릭터를 살려내겠습니다. 한국 음악팬들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오늘 밤'이라는 명곡인 만큼 이런 저의 각오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 믿어요."

 

◆김완선 선배님 꼭 한무대에서 서고 싶어요!

인터뷰 내내 루이는 김완선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계속해서 드러냈다. 그는 김완선에 빠져 있고 '오늘밤'까지 하게 됐는데 앞으로 꼭 방송이든 공연이든 한무대에서 꼭 서고 싶다는 꿈도 이야기했다. 현재 김완선은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맹활약 중이다.

"사실 '오늘밤'을 부르면서 김완선 선배님께 해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많은 연습을 했어요. 발음이 가장 어렵더라고요. 하지만 뜻이 달라지시거나 원곡 손상이 되질 않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최선을 다한 만큼 김완선 선배님과 방송이든 공연이든 한무대에 서보고 싶어요. 선배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후배로서 영광일 것 같습니다." 
 

 

◆루이 일정

미국공연 등이 잡혀있는 루이는 앞으로 방송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이다. '오늘밤'에 이은 차기 앨범을 준비 중이다.

"방송을 통해 자주 만나고 싶습니다. 팬 여러분들."

 

■ 와타나베 루이 = 일본 교토 출생. 170cm의 큰 키에 뛰어난 비주얼, 능수능란한 한국어 실력을 갖추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취미생활로 농구를 하는 등 여러 운동을 다 잘하는 '체육돌'이다. 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거쳐 현재는 H.U.B의 맏언니 역할을 하고 있다. 가수 현아를 존경한다고 한다.

(*루이에 대한 내용은 지난해 스포츠Q와 진행한 인터뷰와 박영웅 기자의 앨범 리뷰를 통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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